- ‘Mode & Moments: 한국 패션 100년’ 노라노부터 스티브앤요니까지
- 입력 2016. 09.01. 13:27:05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내 패션 시장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Mode & Moments: 한국 패션 100년’ 전시가 1일부터 22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문화역서울 284 특유의 낡고 한국적인 분위기와 트렌드 정점에 있는 패션이 합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00년 경성의 모던보이, 모던걸의 의상부터 한류를 이끄는 21세기형 패션까지 볼 수 있다.
한국 1세대 디자이너인 노라노와 최경자를 탄생시킨 명동 양장점의 이야기를 비롯해 70년대 베이비 붐 세대의 통기타와 생맥주, 쎄씨봉과 같은 음악다방을 연상케 하는 복고적인 청바지, 앙상블 슈트와 헌팅캡의 합처럼 90년대 경성역 앞을 채운 모던보이를 상징하는 의상, 한국 디자이너들의 전성기였던 90년대 힙합, 복고 패션, 펑크 룩 등이 혼재된 공간까지 테마별로 한국 패션을 둘러볼 수 있다.
특이 이번 전시를 위해 미술, 공연, 음악, 사진, 영화,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각 시대와 패션을 재해석했다. 미술가 최정화가 예술 감독을 맡았고 스타일리스트 서영희가 패션 감독으로 참여하는가하면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가 디자인 작업을 도맡았다.
이 밖에도 빠키, 정윤석, 이갑철, 김호진, 여신동 등 10인의 개성 가득한 아티스트들이 한국 패션 일대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참여했고, 노라노, 최경자, 앙드레김, 트로아조, 진태옥, 지춘희, 한혜자, 루비나, 이상봉, 장광효, 박윤수, 우영미, 정구호, 정욱준, 스티브앤요니, 김서룡, 권문수 등 1세대 디자이너부터 현재 주목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까지 60인의 한국 톱디자이너들이 전시를 촘촘하게 채웠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