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싸우자 귀신아’ 김소현, 귀신 현지 ‘5벌의 미학’
입력 2016. 09.01. 16:52:39

‘싸우자 귀신아’ 김소현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싸우자 귀신아’에서 귀신 김현지 역으로 열연한 김소현이 5벌로 끝난 현지의 의상에 대해 자세한 내막을 설명했다.

지난 27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수능을 보지 못하고 죽어 한을 품은 귀신 김현지 역으로 열연한 김소현을 1일 서울 논현동 시크뉴스 사무실에서 만나 현지의 옷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로 아역 때부터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린 김소현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특히 일반적인 사람이 아닌 귀신 역할을 연기하면서 마땅히 참고할 자료가 없어 힘들었다는 김소현은 다른 귀신들과 달리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현지의 상황을 잘 활용해 총 5벌을 의상을 드라마에서 소화했다. 이는 보통 한 드라마에 50벌이 넘는 옷을 입는 다른 여배우들과는 차이가 많은 수치지만, 귀신이라는 특이점을 생각한다면 많은 옷을 입은 것과 마찬가지다.

김소현은 처음에 죽을 당시에 입었던 교복을 입고 등장해 그 뒤로 봉팔이 선물해 준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데이트를 할 때 흰색 원피스를 입었다. 이후 올 블랙 정장과 환자복까지 총 5벌로 귀신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김소현은 처음 갈아입었던 핑크색 원피스에 대해 언급하며 “그 옷을 고르기 위해서 정말 오랜 시간을 들였다. 감독, 제작진, 스타일리스트가 다 동원되어서 찾은 옷이다. 감독님의 취향이 많이 반영됐는데, 여성스러운 옷을 원하셨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실제 핑크색 원피스는 하늘하늘한 쉬폰 소재에 축 늘어지는 실루엣이지만 허리를 딱 달라붙어 여성스럽고 청순한 인상을 준다.

김소현은 “그 원피스를 딱 결정하셨을 때 전 좋았다”며 “물론 평상시에 자주 입는 옷 스타일은 아니지만 귀신인 현지가 예쁜 옷을 갈구하던 아이라서 진짜 예쁘게 보일 것 같았고, 좋아할 것 같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발목 올라오는 흰색 양말과 스니커즈. 그게 그렇게 이상할 수가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데이트 할 때 입었던 화이트 원피스에 대해서는 “원래 대본에 없었던 옷이다”라며 택연과 본인이 조르고 졸라 넣었던 옷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봉팔과 처음으로 데이트에 나서는 설레는 현지의 마음이 잘 담긴 그 화이트 원피스는 대본에는 없었던 옷이라고 밝히며 “사람이 될 때까지 핑크색 원피스를 입을 뻔했다”며 “택연 오빠가 조르고 졸랐다. ‘더 이상 이 옷은 꼴도 보고 싶지 않다고, 쳐다도 보고 싶지 않다’라고 항의를 했고 감독님고 ‘어, 그래. 나도 이제 그만 보고 싶네’라고 하셔서 들어간 장면이다”고 말했다.

흰색 원피스에 대해 굉장히 평범한 스타일의 원피스라고 말한 김소현은 “신발에 포인트를 줬다. 주황색 신발을 신었는데, 그 컬러가 포인트다”라며 “현지가 원래 신발을 계속 사 달라고 졸랐다. 서연이를 보고도 구두가 부럽다고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신발에 포인트를 딱 줬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김소현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옷은 블랙 슈트라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나한테 어울릴까, 싶었다”며 “옷이 되게 불편했다. 더운데 딱 달라붙고, 가죽 스키니를 입었다. 그래도 화면에 멋지게 나와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tvN ‘싸우자 귀신아’ 공식 홈페이지, 김소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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