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 이병헌 신성록 엄태구, ‘밀정’ 4인방 쓰리피스 슈트의 위엄
- 입력 2016. 09.02. 09:30:5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영화 ‘밀정’이 개봉을 불과 5일 남짓 남긴 가운데 출연진들이 중 배경인 192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쓰리피스 슈트의 클래식 차림으로 공식석상에 올라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엄태구 이병헌 공유 신성록
의열단 단원 역할을 맡은 이병헌 공유 신성록은 신사 정장의 기본에 충실한 쓰리버튼 재킷에 베스트와 슬랙스를 갖춘 슈트로 단단하고 날렵한 체구의 장점을 살렸다. 단 컬러와 타이 선택은 각자의 취향에 충실했다.
그레이 슈트에 그레이 톤온톤의 사선 깅엄체크 타이를 맨 이병헌은 클래식의 멋을 제대로 살린 반면 블루를 선택한 공유는 재킷과 베스트가 현대적 감성에 맞게 재해석된 디자인으로 세련된 2016년 버전의 댄디룩을 완성했다. 신성록은 마치 신사복 브랜드 카탈로그에서 튀어나오는 듯한 모습으로 이병헌 공유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엄태구는 카키색 쓰리피스 슈트에 블랙 셔츠와 파스텔 핑크 타이와 행커치프까지 조금 과한 설정으로 시선을 끌었다.
쓰리피스 슈트는 올 가을 남자 정장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재킷과 슬랙스에만 익숙해져 쓰리피스 슈트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이들의 룩을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을 찾으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