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극장가, 어떤 영화 볼까? 개봉일 ‘캘린더 CHECK’ [추석기획]
- 입력 2016. 09.05. 11:27:41
- 한국영화 ‘밀정’ vs ‘고산자, 대동여지도’
추석 특수 노린 판타지 어드벤처 러쉬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올 추석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추석 특수를 겨냥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어드벤처·애니메이션 영화와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배우·감독 조합간의 대결이 두드러진다.
◆ 7일 개봉 한국영화-‘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달빛궁궐’
올 추석 기대작으로 꼽히는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오는 7일 동시개봉하며 맞붙는다.
‘밀정’의 김지운 감독은 ‘달콤한 인생’(2005) ‘놈놈놈’(2008) ‘악마를 보았다’(2010)에 이어 네 번째로 배우 송강호와 의기투합했다.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다룬다. 송강호 공유의 첫 만남이자 깜짝 출연하는 이병헌과 송강호의 8년 만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다. 15세 관람가.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강우석 감독의 첫 사극 도전작이다.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다룬다. 코믹 연기에 강한 차승원이 김정호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를 보여준다. 김정호의 자취를 좇아 실제 9개월 동안의 로케이션을 통해 최남단 마라도부터 최북단 백두산까지 대한민국의 절경을 담았다. 전체 관람가.
같은 날 개봉하는 ‘달빛궁궐’은 올 추석 쏟아져 나올 판타지 어드벤처 사이에서 경쟁할 국내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600년 만에 깨어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열세 살 소녀의 궁궐 판타지 어드벤처로 이하늬 권율 김슬기 김서영 등이 목소리연기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전체 관람가.
◆ 7일 개봉 외화-‘거울나라의 앨리스’ ‘장난감이 살아있다’ ‘로빈슨 크루소’
오는 7일 개봉하는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이다. 전작의 감독인 팀버튼이 이번엔 제작자로 나섰다.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게 된 앨리스가 위기에 빠진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모험을 다룬 판타지 영화다. 조니 뎁, 앤 해서웨이, 미아 와시코브스카,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전작의 흥행 주역들이 다시 총출동했고 사챠 바론 코헨이 시간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같은 날 애니메이션 영화 ‘장난감이 살아있다’ 역시 개봉한다. 위기에 빠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장난감들이 깨어나 엉뚱한 모험을 펼치는 내용을 다룬다. 지난 2010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후안 호세 캄파넬라 감독과 ‘미니언즈’제작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낳았다. 아울러 방송인 컬투가 더빙해 유쾌함을 더할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로빈슨 크루소’도 개봉된다. ‘새미의 어드벤쳐’ 시리즈와 ‘썬더와 마법저택’을 흥행시킨 벤 스타센 감독의 신작. 인간 빼고 다 있는 동물들의 파라다이스에 등장한 최초의 인간 로빈슨 크루소의 무인도 생존 어드벤처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귀여운 동물들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는 기존에 알려진 고전 명작 ‘로빈슨 크루소’와는 또 다른 신선한 재미와 모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 8일-‘다음 침공은 어디?’ ‘마이 베이커리 인 뉴욕’ ‘레프트 비하인드: 휴거의 시작’
8일엔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신작인 ‘다음 침공은 어디?’가 개봉된다. 미국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펜타곤의 전사가 된 마이클 무어가 칼같은 비판과 핵폭탄급 유머로 전 세계를 침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다큐다. 미국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국방부를 대신해 마이클 무어가 미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해줄 세계 각국의 좋은 정책들을 빼앗아온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근로제도, 학교급식, 교육제도, 양성평등 등 대한민국에도 적용되는 근본적인 사회문제에 대해 감독 특유의 예리한 비판 의식과 공감되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15세 이상 관람가.
같은 날 ‘마이 베이커리 인 뉴욕’도 개봉한다. 정반대 성격의 사촌 비비안과 클로이가 위기에 처한 뉴욕의 베이커리를 물려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따뜻하고 달콤한 사랑과 인생을 다룬 힐링 드라마. ‘링스’의 에이미 티가든, ‘애나벨’의 워드 호튼, ‘내가 사는 피부’의 블랑카 수아레즈 등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들이 등장해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레프트 비하인드: 휴거의 시작’도 이날 개봉된다. 베스트셀러 ‘레프트 비하인드’를 영화화 했다. 갑자기 증발해버린 사람들과 그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다룬 재난 영화다. 12세 이상 관람가.
◆14일 개봉 외화-‘매그니피센트 7’ ‘벤허’ ‘드림 쏭’ ‘카페 소사이어티’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엔 ‘매그니피센트 7’ ‘드림 쏭’이 각각 개봉된다.
‘황야의 7인’ 리메이크작인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액션 영화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레드: 더 레전드’ ‘지. 아이. 조 2’에서 악역으로 활약한 그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처음으로 악역이 아닌 선한 편에선 역할로 관객을 만난다.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의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보여줄 그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15세 관람가.
‘벤허’는 로마시대, 형제와도 같은 친구의 배신으로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 순간에 노예로 전락한 유대인 벤허의 위대한 복수를 다룬 대서사 액션이다. 아카데미 최초 11개 부문 석권 등 세기의 걸작으로 꼽히는 1959년 작에 이어 네 번째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티드’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존 리들리가 각본을 맡았다. 잭 휴스턴과 토비 켑벨이 각각 벤허와 메실라 역을 맡아 첨예한 대립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며 모건 프리먼이 벤허의 멘토이자 조력자 일데르을, 로드리고 산토로가 예수 역을 맡아 열연한다. 12세 광람가.
‘드림 쏭’은 뮤지션이 되고 싶은 버디가 아빠 캄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꿈을 위해 큰 도시로 길을 떠나 톱스타 앵거스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진 라디오에서 들은 음악을 통해 인생이 완전히 달라진 주인공 버디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열정과 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 ‘벅스 라이프’ 등 픽사의 주요작품을 거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작가로 활약중인 애쉬 브래넌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다. 전체 관람가.
제 69회 칸영화제 개막작인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는 1930년대 미국, 화려했던 사교계를 일컫는 ‘카페 소사이어티’를 배경으로 뉴욕 남자 바비와 할리우드 여자 보니가 나눈 잊지 못할 꿈 같은 로맨스를 다룬다. 세계적인 거장 우디 앨런 감독과 배우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블레이크 라이블리, 스티브 카렐 등 할리우드 대세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1930년대 할리우드와 뉴욕, 화려했던 당시를 완벽 재현하며 재즈 선율을 더해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5세 관람가.
◆28일 개봉 한국영화-‘아수라’ ‧ 외화-‘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추석 이후 개봉하는 영화들도 많은 관심을 모은다. 오는 28일 ‘아수라’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각각 개봉된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액션 영화다.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감기’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개성 강한 연기력을 겸비한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 감독과 정우성이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이후 15년 만에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은다. 등급 미정.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4년 만에 미스터리 판타지 연출작으로 돌아온 팀 버튼 감독의 영화다.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다. 등급 미정.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