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랜드 ‘트와이스’, K팝+슈즈 열풍 시너지 노린다
입력 2016. 09.05. 14:36:09

트와이스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스타와 패션브랜드의 관계가 협업을 통한 리미티트 컬렉션 출시에서 한 발 나아가 스타 브랜드 출시 프로젝트로 진화했다.

금강제화 스프리스 관계사 강남벤처스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1호 브랜드로 10대를 겨냥한 슈즈 브랜드 ‘트와이스(TWICE by SPRIS)’를 론칭, 최근 대세 걸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는 ‘트와이스’의 유명세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트와이스 타로’는 ‘Color your dream’를 콘셉트로 9명 멤버 개성을 반영한 9개 컬러 스니커즈로, 지난 2일 첫 출시 이후 ‘스프리스’ ‘레스모아’ 전국 13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진행한 결과, 주말까지 3일 판매기간 동안 일부 사이즈는 완판됐다고 강남벤처스 관계자 밝혔다.

이 같은 스타브랜드에 대해 업계는 긍정과 우려를 동시에 표명한다. 스타의 이름값이 높을 때는 승승장구하는 듯 보이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기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유명세가 시들해지기 시작하면 브랜드 가치는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수직강하 한다는 것.

이렇듯 스타브랜드는 매력도만큼 위험도 역시 높은 것이 현실이다. ‘트와이스’의 경우 이런 위험도에서는 어느 정도 비껴가 있다.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춰 인스턴트식 구매패턴을 보이는 스니커즈를 첫 상품으로 출시했다는 것과 운동화부터 구두까지 폭넓은 상품을 전개하겠다는 제품 구성안은 있지만, 풀 컬렉션을 동시 판매하지 않는 단계별 출시 방식이어서 일괄 전개에 따른 위험은 피해갈 수 있다.

무엇보다 단독 매장 전개가 아닌 전문 유통을 통한 상품 공급식 전개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트와이스’는 강남벤처스 김남호 대표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와 JYP 소속 가수들의 인지도를 고려할 때 해외진출 계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벤처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장 반응을 살핀 후 2017년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어패럴 업체들이 스타브랜드 단독 출범이 아닌 협업에 의한 제품 개발에 주력해온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해외 유명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뷰티 사업에 적극적인 것을 고려할 때 K팝 열풍을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스타브랜드의 진일보는 꼭 필요한 수순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반응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강남벤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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