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혼술남녀’ 기범 ‘트레이닝 룩’, 샤이니 키 빙의 현실 공시생
- 입력 2016. 09.07. 09:19:3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가 리얼리티와 과한 설정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동안에도 출연진들이 깨알 같은 재미로 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tvN '혼술남녀'
지난 6일 2회에서 공시생 기범 역할을 등장한 ‘샤이니’ 키는 걸쭉한 사투리에 무심히 툭툭 튀어나오는 사내다운 말투까지 첫 연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탁월한 현실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평소 남다른 패션 지능을 이 드라마에서 십분 발휘해 공시생의 애정 아이템인 트레이닝룩을 자신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설정 패션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트레이닝룩의 기본인 삼선 스트라이프에서 블록 스트라이프 패턴의 트레이닝 슈트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 법한 아이템이지만, 몸판의 핑크 그린 삼각 포인트 패턴이라든가 폭이 넓은 블록 스트라이프 패턴의 시각적 집중효과 등으로 남다른 아우라를 드러냈다.
또 화이트 앤 블록 스트라이프 트레이닝 집업 점퍼에는 새빨간 티셔츠를, 블루 삼선 스트라이프의 화이트 트레이닝 점퍼에는 화이트 목 부위에 집업 디테일이 있는 화이트 티셔츠를 스타일링해 아이돌계 패션지존 ‘샤이니’ 키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여기에 깡똥하게 자른 앞머리의 독특한 헤어스타일까지 공시생 전의 기범의 사생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냈다.
기범은 고시원을 찾은 친구에게 “아무래도 고시원은 고문기술자가 설계한 것 같다”며 묵직한 말을 던지다가도 “야 저 정도면 C컵이가?”라며 태도를 돌변하는 등 개구쟁이 같은 이중적인 모습으로 웃음 유발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혼술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