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기획] 추석 VOD 추천 영화, 쉴 때 보기 vs 함께 보기 vs 아쉬움 달래기
- 입력 2016. 09.07. 17:15:59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추석 연휴 기간이 다음 주로 성큼 다가왔다. 주말까지 이어져 5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 온 가족이 모여 마땅히 할 일이 없다면 함께 둘러앉아 영화를 한 편 보는 건 어떨까.
귀경길이 지루한 이들이라면 틈새 시간을 활용해 영화를 한 편 보는 것도 지루함을 더는 방법이다. 명절 연휴, 시간은 많고 할 일은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가족의 곁을 떠나지 않고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영화다.
평소 바쁜 일상으로 시간이 없어 생각해둔 영화를 미처 보지 못한, ‘밀린 영화 보기’를 실천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석 연휴는 좋은 기회다. 초가을, 지나가는 여름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이들, 상반기에 영화관 상영 기간을 놓친 영화를 보고 싶은 이들,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를 찾는 이들을 위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영화를 모아봤다.
◆ 극장서 놓친 상반기 영화 ‘쉴 때 보기’
상반기 흥행 1순위를 달린 ‘검사외전’ 2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3위 ‘곡성’을 못 봤다면 연휴에 별달리 할 일이 없다면 이때 몰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검사외전’ ‘곡성’이 15세 관람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가 12세 관람가로 가족이 함께 보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는 영화들이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이야기다.
‘주토피아’ ‘쿵푸팬더3’는 전체 관람가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주토피아'는 교양 있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 하는 미래형 주거 도시 주토피아를 혼란에 빠트린 연쇄 실종 사건을, ‘쿵푸팬더3’는 쿵푸하는 팬더 포가 용의 전사로서 마을을 지키는 활약상을 각각 다룬다.
피식 웃음이 나는 히어로물 아닌 히어로물이 끌린다면 ‘데드풀’을 추천한다. 우아함과 파격적인 면을 동시에 지닌 ‘아가씨’도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운 영화다.
◆ 오순도순 가족영화 ‘함께 보기’
명절인 만큼 가족을 주제로 다룬 영화도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볼만하다.
웨스 엔더슨 감독의 ‘로얄 테넌바움’은 로얄 테넌바움과 그의 아내, 세 자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해체된 가족이 20여년 만에 불치병에 걸렸다며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로 인해 관계를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뛰어난 미장센으로 정평이 난 감독의 작품인 만큼 시각적 즐거움을 한껏 얻을 수 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 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다룬 ‘견’범죄 휴먼코미디.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이들의 엉뚱한 발상과 개를 훔치기 위한 치밀한 작전 계획 및 모의, 동조자들의 협력과 대담한 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감동적인 드라마가 결합돼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영화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에 대해 다룬다. 15년 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만난 이복 여동생과 세 자매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네 자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려내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장수상회’는 반전이 놀라운 영화다. 연륜 있는 배우들의 호연이 보는 재미를 주고 가족영화 답게 따뜻한 분위기를 지녔지만 독특한 면이 있다. 노년의 연애,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등장해 특별한 러브스토리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 ‘여름의 끝을 잡고’ 여름 작별 ‘아쉬움 달래기’
‘워터보이즈’에는 시원한 수영장과 바다, 귀여운 돌고래까지 등장한다. 오합지졸 소년들이 모여 남고생 수중 발레단을 만들어 고3 마지막 여름방학 동안 열정을 불태우며 노력하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썸머워즈’는 ‘OZ'라는 사이버 가상 세계가 현실세계를 위협하는 내용을 다룬다. 천재수학 소년이 짝사랑하던 선배의 부탁으로 시골 여행 동참하고 이후 대가족이 여름 전쟁에 나서게 된다.
‘맘마미아’는 그리스의 섬을 배경으로 촬영해 시원한 그리스의 바다를 볼 수 있다. ‘그리스의 작은 섬에 사는 예비 신부가 결혼을 앞두고 우연히 발견한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으면서 아빠 찾기 프로젝트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아빠 찾기’와 ‘엄마의 사랑 찾기’가 가슴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로맨스로 그려지며 뮤지컬 영화인 만큼 유쾌함이 더해졌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