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질투의 화신’ 고경표 ‘노타이셔츠’, 공효진 본능적 끌림
입력 2016. 09.08. 10:40:40

SBS '질투의 화신'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SBS ‘질투의 화신’이 절대 먼저 나서지 않는 이화신과 달리 고정원은 표나리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삼각관계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고정원(고경표)는 수술한 날 바로 일기예보를 하고 쓰러진 표나리(공효진)를 병원으로 급히 이송해 그녀를 살뜰하게 챙겼다. 보호자를 자처해 주치의로부터 핀잔을 듣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비서가 어머니에게 이르겠다는 말에도 음료수를 사오라고 시키는 등 자신의 마음을 바람이 부는 방향에 맡겼다.

고경표는 로맨틱 코미디에 흔하게 등장하는 재벌남이지만, 의례 설정된 자신감으로 충만한 오만함도 혹은 재벌을 감추는 손가락이 오그라들게 하는 겸손함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기존 캐릭터들과 차이를 뒀다.

무엇보다 185cm, 71kg의 완벽한 보디 컨디션으로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를 소화해 시선을 잡아끈다. 특히 노타이셔츠로 성장 차림의 상징인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를 드래스다운해 격을 갖추되 여유를 잃지 않는 애티튜드로 독보적 로코남 캐릭터를 완성했다.

고경표는 자신의 이마에 키스한 이유를 궁금해 하는 공효진에게 “그러니까 왜 그렇게 서둘러 밀어내요? 겁나요? 두려운가? 설마 내가 표나리씨 보호자로 내내 기다리고 뛰고 의사 선생님한테 혼나가면서 수술하고 밥도 못 먹는 당신하고 동변상련으로 오밤중까지 곁에 있었을까봐. 어후, 남자를 너무 모르네. 둔한 거예요, 아니면 연애가 서툰 건가?”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던지는 대사는 윗단추를 풀어 헤친 솔리드 화이트 혹은 핀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깔끔하게 처리된 화이트셔츠로 인해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만들어냈다.

또 “태국에서 우리 셋이 같이 우산 썼을 때 천둥벼락 맞았을 때 표나리씨가 내 품에 안긴 게 아니고, 내가 표나리씨 잡아당긴 거에요”라며 자신의 마음이 태국에서부터 시작됐음을 각인하며 충동적이 아님을 에둘러 말했다.

고경표가 공효진과 연인 무드가 형성된 가운데 조정석이 어떻게 둘 사이에 끼어들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질투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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