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FW 주목해야 할 메이크업 키워드 3
- 입력 2016. 09.08. 14:02:25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올 시즌은 본래의 피부처럼 빛이 새어 나와 보송하면서도 은은한 윤기가 보이는 반짝임을 더한 ‘일루미네이팅 스킨 표현’이 피부 메이크업의 키 포인트다. 여기에 블루, 브라운, 퍼플, 레드 등 원색에 채도가 톤 다운된 컬러가 더해지면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가 완성 된다.
안나수이 메이크업 프로 아티스트 김주애 담당은 “이번 2016 FW 메이크업 보송하면서도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광채가 연출되는 피부 표현에 중점을 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일루미네이팅 피부 표현에 이국적인 컬러를 활용한 활기찬 아이 메이크업으로 아름다움을 높인 후 피부결과 눈썹결 등 결에 포인트를 줘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 광택과 보송함이 공존하는 ‘일루미네이팅 피부 표현’
지난 시즌 혈색이 돌아 건강해 보이는 피부 표현이 크게 유행했다면 올해는 촉촉함과 보송함이 공존하는 ‘일루미네이팅 피부 표현’이 대세다. 메이크업에서는 수분감이 가득한 가벼운 타입의 베이스를 레이어드 한 것처럼 얇게 펴 발라 건강하면서도 은은한 피부 광채를 표현한다. 여기에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해주는 크림 하이라이터를 파운데이션 전 T존에 살짝 펴 발라주면 건강하고 매끈한 피부 표현이 완성된다.
◆ 이국적인 컬러 포인트 ‘TPO 아이 메이크업’
아이 메이크업은 누드 톤으로 표현해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하거나 스모키로 고혹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등 때와 장소에 맞게 다양하게 연출한다.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2016년 FW 트렌드 컬러를 보면 어둡고 칙칙한 컬러보다는 안정감이 드는 도시적인 느낌의 ‘리버사이드 블루’, 그린 컬러의 ‘러쉬 메도우’, 겨자빛의 ‘스파이스 머스타드’ 등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컬러로 포인트 준다. 강한 컬러를 사용할 때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크림 등의 베이스 컬러에 섞어 색을 다운시킨 후 쌍꺼풀 라인 등의 경계 부분까지 부드럽게 브러시로 펴서 표현한다.
◆ 강렬한 포인트 ‘딥레드 립 메이크업’
결점 없는 깨끗한 피부에 2016 FW 트렌드 립 컬러인 딥레드 또는 검붉은 컬러를 정교하게 가득 채워 입술을 강조하면 세련되고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강렬한 립 포인트가 부담스럽다면 입술 안쪽에 트렌드 컬러를 살짝 발라준 뒤 채도가 높은 레드 컬러의 립스틱을 덧발라 그러데이션 시켜주면 분위기 있는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아이브로우의 결을 살려주면 보다 세련된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볼드 립으로 포인트를 줬기 때문에 진한 컬러의 아이 메이크업 보다는 아이브로우와 속눈썹 결을 살려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