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이주승X오지호, 리얼 현피 액션 ‘통쾌한 한방’ [종합]
입력 2016. 09.08. 16:32:21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영화 '대결'이 리얼 현피 액션의 탄생을 알렸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대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엽 감독을 비롯해 이주승, 오지호, 신정근, 손은서가 참석했다.

이날 신동엽 감독은 ‘대결’에 대해 “제가 유년시절부터 꿈꾸던 영화의 집약체”라며 “취권을 소재로 한 영화를 준비하면서 주위에서 ‘미쳤냐’는 소리를 많이 하셨다. ‘흥행이 안 되더니 이제 막나가는구나’ 그런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오래 전부터 하고 싶던 소재였는데 감히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범접할 수 없는 소재였는데 ‘치외법권’이 흥행이 안 되고나서 ‘하라고 하는 것도 안 되는 마당에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거 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취준생이나 사회현실을 보면서 현실적인 이야기 속에 취권을 녹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취권만 나오면 재미없으니까 다양한 액션들을 녹이려 회의를 많이 했다. 무술의 대가가 많은데 저희가 부족하지만 무술고수인 배우들에게 보여줬을 때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배우분들도 그만큼 열심히 해주셔서 만족할 만큼 나왔다”고 말했다.

이주승은 ‘대결’을 통해 처음으로 상업영화의 주인공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부담이 많이 된다. 어제도 잠을 못 잤다. 그런데 걱정했던 것보다 선배님들이 잘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어느 순간부터는 의지도 많이 하고 자신감을 찾고 중간부터는 마음의 중심을 잡아간 것 같다. 어제 처음 봤는데 저는 정말 신선했고 재밌는 영화가 나온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액션영화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액션배우를 어려서부터 굉장히 갈망하고 꿈꿔왔는데 실제로 기회가 와서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 태권도는 오래 했는데 실제로 무술을 배워본 적은 없다. 액션스쿨을 다녔는데도 실력이 모자랐다. 그런데 신정근 선배님, 오지호 선배님이 합을 정말 잘 받아주셔서 액션장면이 굉장히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신정근과 오지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처음으로 악역을 맡게 된 오지호는 “액션이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잔인한 면도 잘 나온 것 같다. 제가 했던 액션영화 중에 잔인한건 없었는데 그런 장면에서 악한 캐릭터가 표현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악인처럼 보이고자 검정색 렌즈를 준비했다며 “수트를 입고 테스트촬영을 하려고 섰는데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들어서 감독님이랑 분장팀한테 렌즈를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까맣게 하면 눈빛이 강하게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렌즈를 낀 후에 거울을 봤는데 ‘딱 한재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철저히 액션신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취권을 배우기 위해 신정근과 액션스쿨에 다녔다는 이주승은 “실제로 취권을 오래하신 사부님께 촬영들어가기 전부터 촬영하는 동안까지 계속 배웠다. 액션스쿨에 나가서 취권을 배웠는데 그 안에서 다른 드라마팀이 하는 무술은 멋있어 보였다. 저희가 휘청거리고 있으니까 다들 저희를 쳐다보셨다. 저희는 휘청거리고 있으니까 부끄러웠는데 나중에 흥미를 갖고 나서는 자신감 있게 휘청거리고 놀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취권 고수 황노인 역을 맡은 신정근은 “20대 때부터 등산이나 축구 등 운동을 쉬지 않았다. 술을 깨려 운동한 거지 무술을 하지는 않았다. 중고등학교 때 했던 기억을 끄집어내서 연기했다”며 “배역을 어떻게 풀까 생각하다가 상처가 있는 알콜중독자로 설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결’은 취준생 풍호(이주승)가 형의 복수를 위해 냉혹한 CEO 재희(오지호)의 살벌한 현피게임에 뛰어드는 내용으로 모순된 사회에 통쾌한 복수를 다룬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된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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