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핫이슈] 물티슈에 가습기 살균제 CMIT·MIT 혼합물 검출 ‘논란’
- 입력 2016. 09.08. 18:43:09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되는 물질이 검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체 청결용 물티슈 2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물티슈 1개 제품에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CMIT와 메칠이소치아졸리논, MIT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CMIT·MIT 혼합물은 일부 가습기 살균제에도 사용돼 최근 문제가 됐던 물질이다.
해당 제품은 태광유통의 ‘맑은느낌’ 물티슈로 CMIT 0.0006%, MIT 0.007%가 검출됐다. 현행 화장품법상 CMIT·MIT 혼합물은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0.0015% 이하로 사용하는 것 외에는 쓸 수 없다. 고농도로 사용하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 등이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에서 기준치를 4천 배 초과한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 몽드드 물티슈는 지난 7월에도 할인 행사에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가 마비가 되는 일이 벌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제품이다. 현재 몽드드 측은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지한 상태다.
소비자원은 기준을 위반한 제품들에 대해 시정을 권고했으며 업체는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포토파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