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힐피거 2016 가을 컬렉션, 더 없이 힙한 아메리칸캐주얼룩
입력 2016. 09.12. 08:50:44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2016 가을 컬렉션이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가운데, 브랜드 특유의 아메리칸캐주얼 감성이 무대를 풍부하게 채웠다.

청키한 실로 완성된 터틀넥 미니원피스와 허벅지 높이 올려 신은 삭스의 조합, 앙증맞은 금장 장식과 하늘하늘하게 흩날리는 수술이 더해진 스카프를 짤막한 터틀넥 풀오버에 매치한 룩, 등판에 커다란 별 모양 스터드가 박힌 바이커재킷과 브리프만 겨우 가린 짧은 데님 쇼츠의 만남까지 쿨한 아이비스타일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남자친구의 코트를 빌려 입은 듯 커다란 라펠 장식의 피코트를 이마까지 가려 쓴 후드 장식 스웨트셔츠와 매치하거나 남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브리프 밴딩을 드러낸 채 저지 재킷과 트레이닝팬츠를 레이어드한 룩, 마린룩 스타일의 커다란 스웨터를 저지원피스와 연출하는 등 어울리지 않을 법한 캐주얼한 조합이 쏟아졌다.

주목할 점은 모든 룩의 마무리로 성조기 모티프부터 촘촘한 별무늬까지 각양각색 화려한 패턴의 실크 반다나를 세모 형태로 접어 네크라인에 더하는 연출법을 택해 한동안 잠잠했던 반다나를 향한 애정 어린 충성이 부활할 것으로 예고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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