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행하가 전하는 ‘행복이 물처럼 흐르는’ 추석 인사 [한복인터뷰]
입력 2016. 09.12. 14:34:03

노행하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한복이 너무 예뻐서 너무 입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릴 때는 입을 방법을 찾아 다녔어요. 제가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마침 방과 후 수업 중에 가야금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수업을 들었어요. 오직 한복을 입기 위해서”

‘행복이 물처럼 흐른다’라는 뜻을 가진 ‘노행하’라는 본명으로 활동 중인 배우 노행하가 시크뉴스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와 더불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최근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에서 한효주와 호흡을 맞추는 병원 간호사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노행하는 똘망똘망한 눈망울에 엉뚱하지만 또박또박 전하는 대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KBS Drama ‘S.O.S 나를 구해줘’를 통해 처음 연기에 입문하게 된 노행하는 독특하게도 가야금을 하다 연기에 빠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행복이 물처럼 흐르는 노행하입니다. 행복할 행에 물 하여서 행복이 물처럼 흐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최근에는 ‘더블유’에 출연 중인데,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잊혀 질만 하면 가고 있는데, 현장 스탭 분들이랑 한효주 선배님이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잊을만하면 또 왔네’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 한복을 입은 소감은?

요즘에는 명절에도 한복을 입기 힘들고, 보기도 힘들잖아요. 근데 이렇게 입으니까 너무 좋아요. 어릴 때는 한복을 입고 싶어서 가야금을 배웠어요. 그러다 연기를 접하게 되면서 가야금을 잠시 미뤄 놓고, 연기자가 됐죠. 무작정 한복을 입고 싶어서 가야금을 배울 정도로 좋아해요. 한복이 가진 느낌, 질감, 색감들이 너무 좋아요.

- 생활한복에 대한 생각과 본인의 평소 패션

생활한복 아직 도전해 보지 못했어요. 저는 평소에 청바지에 티, 남방 정도로 입거든요. 편안하게. 막 여자여자 이렇게 꾸며서 입는 걸 잘 못 해요. 그래도 생활한복 입은 사람들 보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 평소 운동은 좋아하는지

운동 사랑해요. 제가 물 공포증이 있어서, 수영을 배우고 있어요. 나중에 만약 저에게 기회가 왔는데, 그 역할이 수영 선수면 어떻게 해요. 이제 마냥 ‘저 수영 못해요, 물 무서워요’ 하고 있을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냥 볼링 치는 것도 좋아하고, 공으로 하는 모든 운동을 좋아해요. 맨몸 운동도 즐겨 하는데, 혼자서 근육을 깨는 그 기분이 너무 짜릿해요. 정말 아픈데, 그래도 좋은 것 같아요. 자주는 못 해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시간을 정해서 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활동 계획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어요. 그래도 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려고 합니다. 저는 가릴 것 없이 연기를 할 수 있는 장소만 주어진다면 뭐든 하고 싶어요. 캐릭터에 구애 받지 않고요. 아직 저만의 캐릭터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저한테 기회만 주어진다면 어떤 캐릭터라도 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어요.

- 2016년, 노행하의 목표

2016년이 다 지나가려면 약 4개월 정도 남았어요. 얼마 안 남았으니까 남은 기간 동안 자기 개발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만약 작품이 없다면 나를 위해서 여행도 좀 가고, 여행을 통해서 얻는 깨달음이 또 크니까요. 시간이 주어지면 여행을 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고, 작품에 들어간다면 열심히 달릴 생각입니다, 쉬지 않고.

- 돌아오는 2017년, 어떤 해로 만들고 싶은가

2016년보다 더 나은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내가 가고 있는 이 배우라는 길에 더욱 의미가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과 똑같이 2017년에는 좀 더 알차고, 많은 것들을 느끼고, 많은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 배우로서 목표와 롤모델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는, 기억하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잊혀 지면 그만큼의 기회를 잃는 거잖아요. 롤모델은 마땅히 없어요. 그 작품,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모든 배우가 롤모델인 것 같아요. 현존하는 모든 배우 분들을 롤모델이라 말하고 싶어요.



- 노행하의 좌우명을 꼽자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힘, 그것은 곧 나에게 있다’ 한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 카피인데, 이게 요즘 저에게 가장 큰 힘을 주는 말인 것 같아요. 되게 자신 없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다가도 이 얘기를 들으면 힘이 나요.

- 미래의 노행하에게 한 마디

행하야,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근데 앞으로 더 고생해. 인생은 한 번 뿐이니까, 파이팅.

- 시크뉴스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 한 마디

어느새 가을, 그리고 한가위가 다가왔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도란도란 풍성한 추석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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