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버리 2017 S/S 컬렉션, 클래식걸들의 발칙한 백 사용법
- 입력 2016. 09.19. 10:18:41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멀버리(Mulberry) 2017 S/S 컬렉션이 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에는 멀버리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클래식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목이 떨어질 듯 묵직해 보이는 네크리스를 하거나 볼드한 이어링을 착용한 모습.
한쪽 어깨와 쇄골을 완전히 드러내 입은 파자마 셔츠와 팬츠의 만남, 소매를 완전히 덮은 스트라이프 셔츠 원피스, 촘촘하게 플라워 비딩이 장식된 화이트 카디건과 새하얀 버뮤다팬츠의 조합까지 데일리룩으로 손색없는 아이템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부담스러울 정도로 쨍하게 빛나는 실버 드레이핑 드레스, 걸음걸이마다 속살이 드러나는 스트라이프 실크 셔츠와 컷팅 스커트의 합, 쨍한 다홍빛의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는 슬리브리스 점프슈트까지 드레스업한 자리에서 택하고 싶은 룩도 소개됐다.
이 밖에도 멀버리 쇼의 하이라이트라할 수 있는 갖가지 백도 여자들의 쇼핑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사랑스러운 컬러감의 미니 숄더백과 연결된 바로크식 참 장식 뱅글을 손목에 건 멀버리의 클래식한 소녀들이 쇼의 극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