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더] 인피니트 ‘태풍’ MV 속 상처 받은 남자의 ‘올 블랙 룩’
입력 2016. 09.19. 11:00:46

인피니트 ‘태풍’ 뮤직비디오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신곡 ‘태풍’으로 돌아와 음악 차트를 휩쓸면서 명불허전 대세 보이그룹의 입지를 입증했다.

19일 0시 공개된 인피니트의 신곡 ‘태풍’은 ‘Back’과 ‘Destiny’, ‘Bad' 등을 만든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프로듀서 알파벳의 BEE의 작품으로 초반부부터 끝까지 반복되는 수 없는 인피니트의 보이스가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특히 작사가 전간디가 처음으로 인피니트와 호흡을 맞춰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하는 이별과 이별하고 싶어 하지만 끝내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로, 태풍 같은 이별을 이겨내고 빛을 찾았다 생각했지만 자신이 도망쳐온 곳이 더 깊어 헤어 나올 수 없는 태풍의 눈이라는 가사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강렬한 인피니트의 군무가 더해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사랑에 상처 받은 남자의 마음을 짙은 블랙으로 표현한 인피니트의 의상 콘셉트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이별과 이별하기 위해 도망치는 남자가 결국은 태풍의 눈, 그 중심에 서서 다시 한 번 이별에 빠져들고 만다는 안타까움을 인피니트의 엘이 주인공을 맡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속 엘은 하얀 셔츠에 까만 슈트를 위아래로 갖춰 입고 스키니 타이를 메고 피를 흘리며 등장했다. 하얀 셔츠에 빨갛게 묻어난 피가 그가 이 이별을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발버둥을 쳤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곧이어 등장하는 멤버들은 군무 내내 블랙 의상을 입고 있다. 넉넉한 피트의 항공점퍼부터 셔츠, 스키니 팬츠, 스트레이트 팬츠 등을 활용해 깊은 어둠 속에 빠진 남자의 심정을 드러냈다. 티셔츠 위에 바이커 재킷이나 점퍼를 걸쳐 입고, 레깅스 위에 반바지를 레이어드 해 입는 것으로 트렌드까지 놓치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장면이 바뀐 뒤에는 조금 더 정적이고 단정한 룩을 연출했는데, 성규는 길이가 긴 블랙 티셔츠에 재킷을 걸치고 스키니 팬츠를 더해 올 블랙 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성종은 늘어지는 블랙 후드 카디건 걸쳤으며 우현은 블랙과 화이트가 믹스되어 흘러내리는 오묘한 재킷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인피니트는 오늘(19일)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에게 ‘태풍’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인피니트 ‘태풍’ 화면 캡처, 인피니트 엘, 울림엔터티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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