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하인드] ‘지질남’ 이준의 ‘못생김’ 장착과정은? (럭키)
- 입력 2016. 09.19. 14:45:33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이준의 캐릭터를 위한 외모 변신이 관심을 모은다.
이준은 이계벽 감독, 배우 유해진 이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19일 오전 11시에 열린 ‘럭키’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준은 열쇠 하나로 운명이 바뀐 무명배우 재성 역을 맡았다. 재성은 인기도 삶의 의욕도 없어 죽기로 결심한 무명배우. 죽기 전 들른 목욕탕에서 부유해 보이는 의문의 남자 형욱(유해진)과 마주치게 되고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진 형욱의 키를 자신의 키와 바꿔 죽기 전 마지막 인생 역전을 꿈꾸게 되는 인물이다.
이준은 캐릭터의 지질한 면을 보여주기 위해 손톱을 기르고, 여러 번에 걸쳐 태닝을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가 하면 근육을 없애기 위해 체중을 늘리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준은 “리얼함을 살리려 머리를 촬영 전 3일 동안 안 감았다”며 “촬영을 한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손톱 발톱을 길러봤는데 많이 길러졌다. 무명시절 배우 모습이 길게 나오지 않아 임팩트 있게 하려 태닝도 여러 번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공개된 제작기 영상을 통해 이 감독은 “이준이 일부러 민소매 셔츠를 입고 태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준은 “12~13번 정도 태웠다”며 “안 예쁘게 보이려 일부러 저렴한 선크림을 택해 발랐다. 식스팩을 없애려 라면을 먹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화를 보니 정말 못 생겼더라”며 “첫 등장에 클로즈업이었다”고 말한 뒤 웃었다.
이준과 호흡을 맞춘 유해진은 “이준의 결정이 쉽지 않은 것”이라며 “실제 지질한 역할이라 해도 식스팩을 보여주려 하는 배우가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열쇠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반전 코미디로 일본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을 각색한 영화다. 다음 달 13일 개봉. 러닝타임 113분. 15세 이상 관람가.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