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아시아 3대 거장 감독, 부산서 특별대담 갖는다
입력 2016. 09.19. 16:14:25

왼쪽부터 허우 샤오시엔·고레에다 히로카즈·이창동 감독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대담 1 :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한다’를 위해 아시아 당대 최고의 거장 3인이 부산에 모인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창동 감독은 모두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은 명실 공히 동시대 아시아 최고의 거장들이다. 지난 20여 개월 동안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수많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줬듯 3인의 거장들도 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특별대담에 흔쾌히 참여하기로 한 것.

특별대담은 그 동안 서구 영화에 비해 연대가 부족했던 아시아 영화가 상생하며 세계 속에서 성장해 나아갈 방법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질 예정이다. 세 거장의 고견을 들으며 아시아 영화계의 향후 발전 방향을 위해 새로운 방법론을 함께 모색하는 이번 대담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한 아시아 영화계 전체의 미래 20년을 그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대담 1 :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한다’는 다음 달 10일 오후 5시에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허문영 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허우 샤오시엔(HOU Hsiao-Hsien) 감독-대만

대만의 뉴시네마 운동을 주도한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국립대만예술전문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지난 1980년 ‘귀여운 여인’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동년왕사’(1985) ‘비정성시’(1989) ‘해상화’(1998) ‘쓰리 타임즈’(2005) 등이 있다. 지난 해 ‘자객 섭은낭’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KORE-EDA Hirokazu) 감독-일본

도쿄 출신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작가가 되려 했으나 와세다 대학 졸업 후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와 영화제작으로 전환했다. 대표작으로는 ‘원더풀 라이프’(1998) ‘아무도 모른다’(2004) ‘걸어도 걸어도’(2008)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태풍이 지나가고’(2016) 등이 있다. 지난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창동(LEE Chang-dong) 감독-대한민국

이창동 감독은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첫 장편 ‘초록물고기’로 데뷔했다. 이후 연출한 ‘박하사탕’(2000)으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선정됐다. 세 번째 장편인 ‘오아시스’(2002)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특별상을 받았고 지난 2007년에 연출한 ‘밀양’도 칸영화제를 비롯한 주요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시’(2010)로 2010 칸영화제 최우수 각본상까지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BIF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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