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혼술남녀’ 샤이니 키 ‘새빨간 트레이닝슈트’, 채연-고딩 굴욕의 코드
입력 2016. 09.20. 11:59:03

tvN '혼술남녀'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tvN ‘혼술남녀’가 재치 있는 ‘샤이니’ 키의 현실감 넘치는 기범 캐릭터 묘사가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걸출한 경상도 사투리에 매회 디자인이 바뀌는 트레이닝슈트는 상황에 절묘하게 녹아들며 공시생 기범에 생동감을 더한다.

키는 매달 꼬박꼬박 용돈을 받고 엄카(엄마 카드)를 가지고 다니며 할 거 다하는 공시생으로, 자신뿐 아니라 친구 공명과 동영을 챙기는 살뜰함까지 갖췄다. 좌충우돌 캐릭터인 키는 공시생 동기 정채연과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는 것도 모자라 지난 19일 5회에서는 여고생들에게 굴욕을 당했다.

동영의 절교 선언에 기분이 상한 키가 학원 카페테리아에서 투덜거리자 정채연이 시끄럽다고 핀잔을 줬다. 쌀쌀맞은 정채연이 못마땅한 키는 채연의 첫사랑 ‘샤이니’ 민호의 일진 과거사를 폭로했으나 무시당했다.

이 장면에서 키의 쨍한 레드 컬러의 트레이닝슈트가 빛을 발했다. 어깨와 팔로 이어지는 부위와 팬츠 사이드라인에 하얀 다이아몬드 패턴이 들어간 이 트레이닝슈트는 키의 똘끼 충만한 성격 뒤에 감춰진 여린 성격을 드러내는 이중코드로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민호 과거사 폭로 글을 올렸다 신상이 털린 키는 노량진으로 자신을 찾아온 민호 여고생 팬들에게 수모를 당하기까지 했다.

키는 자칫 수위 조절이 쉽지 않는 기범 역할을 재치 있게 소화해내며 감춰진 배우 끼를 보여주며 기대를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혼술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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