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캐스트] ‘대결’ ‘한강블루스’ 주말 영화 선택, 대작 속 작은 영화
- 입력 2016. 09.23. 17:33:23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여름 텐트폴 영화에 이어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등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된 가운데 대작의 틈바구니 속 작은 영화 ‘대결’(감독 신동엽)과 ‘한강블루스’(감독 이무영)가 눈길을 끈다.
‘대결’은 취준생 풍호(이주승)가 형의 복수를 위해 냉혹한 CEO 재희(오지호)의 살벌한 현피게임에 뛰어드는 내용을 다룬 액션영화다.
특히 ‘대결’은 취권이라는 소재에 취업준비생의 성장과 갑과 을의 대결, 현피(게임, 메신저 등과 같이 웹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실제로 살인, 싸움으로 이어지는 것을 나타내는 신조어) 등의 소재를 더해 현실감을 더했다.
또 취권을 통해 중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주짓수, 칼리 아르니스, 실랏 등 다양한 무술을 통해 액션영화로서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주승의 취준생 연기와 복수를 다짐하는 눈빛, 오지호의 악역 변신, 풍호에게 취권을 가르쳐주는 황 노인을 연기한 신정근의 코믹 연기 또한 ‘대결’의 관전포인트다.
영화 ‘한강블루스’는 한강 물에 빠져든 초보 사제가 자신을 구해준 노숙자들의 생활에 동참하게 되면서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용서하고 화해해 나가는지를 그리는 영화로 봉만대, 기태영, 김정석, 김희정 등이 출연한다.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갖고 집을 나선 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한강블루스’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말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에로 거장 봉만대의 정극 연기와 초보신부로 변신한 기태영, 김정석의 트렌스젠더 연기, 김희정의 미혼모 연기가 시선을 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