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 ‘핑크 니트’, 진심 담은 고백
- 입력 2016. 09.26. 10:31:2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 25일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13회에서 지진희와 김희애가 아픈 과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강민주(김희애)는 과거 그녀의 연인 은호가 죽은 촬영장 책임자가 당시 조연출이었던 고상식(지진희)였다는 선배 한정식(박성근)의 말을 듣고 고상식과의 약속장소를 찾았다.
사고 당시 상황을 고백하려는 지진희에게 김희애는 “듣고 싶지 않아요. 왜 나한테 말하지 못했는지 이제 알았으니까요. 단지 죄책감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도요. 근데 제가 화가 나는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고상식씨를 좋아하고 있다는 거에요”라며 진심을 담은 고백을 했다.
김희애의 진심은 풍성한 볼륨감의 라벤다 핑크색 오프숄더 스웨터로 인해 따스함 더했다. 하의는 밝은 라벤다 핑크색 팬츠를 선택해 톤온톤으로 스타일링하고 퍼플색 숄더백을 매 사랑스러움과 시크함으로 40대 버전의 핑크룩을 완성했다.
이때 지진희는 말끔한 블랙슈트에 사선 그리드 체크패턴 타이를 매 김희애와 달리 아직 마음을 열지 못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은호 모친이 입원해있는 병원을 찾은 김희애는 지진희가 평생 죽은 은호를 대신이 모친을 후원해 왔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 아파했다. 그를 위로하기 위해 공원을 찾은 김희애는 화이트 상, 하의에 역시나 화시한 라벤다 핑크색 스웨터 베스트를 걸쳐 사랑스러우면서도 가볍지 않는 핑크룩으로 지진희 옆에서 따뜻한 버팀목이 돼주었다.
김희애가 모든 사실을 안 후 홀가분함과 그녀를 볼 때마다 아픈 마음이 교차하는 지진희는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그린색 니트에 네이비 트렌치코트를 걸쳐 모호한 심경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한 이별을 선택했다.
지진희는 “어른이어도 감출수록 들켜버리는 감정이 있다”라는 독백으로, 김희애를 향한 마음이 이성으로 제어되지 않음을 에둘러 밝혔다. 김희애는 “사람들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이 사람은 그것이 죄인 것처럼 숨기고 있다. 결코 감출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게 사랑인데”라며 지진희를 위해 마음을 접을 것임을 암시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