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FW 염색 컬러 트렌드, 모브레드·샌드그린·키세스브라운
- 입력 2016. 09.27. 16:41:44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홀에서 헤어 살롱 전문 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의 VIP 특별 초청 세미나 ‘2016 F/W 살롱 인스피레이션(2016 F/W Salon Inspiration)’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톱스타들의 헤어를 전담하며 시즌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씰헤어 드레싱 씰, 알루 서일라, 아쥬레 범호 원장이 현장감 넘치는 라이브 쇼가 개채됐다. 세 명의 헤어 스타일리스트는 시즌 헤어 트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본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매혹적인 여성성을 강조한 ‘럭셔리 팜므’를 메인 테마로 2016년 트렌드와 F/W 시즌 컬러로 모브레드, 샌드그린, 키세스브라운을 선정했다.
◆ 모브레드 ‘변심’
일라가 정의한 모브레드는 ‘변심’이다. 원래 레드 컬러를 선호하지 않는 디자이너에게도 모브 레드 컬러는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모브레드 컬러는 레드 염색이 빠졌을 때 더욱 고급스럽게 연출되는 것이 특징. 레드하면 연상되는 이미지인 강렬한 느낌의 고정적 이미지를 탈피해 한층 고급스럽고 풍부한 느낌을 준다.
모브 레드는 바이올렛과 레드를 믹스한 컬러로 윤기 나고 건강한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 좋다. 레드의 쨍한 느낌이 아닌 바이올렛의 중후한 느낌이 더해졌다. 바이올렛 염색은 옐로우 컬러를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얼굴이 더욱 깨끗해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샌드그린 ‘몽환적인 오로라’
범호가 정의한 샌드그린은 ‘몽환적인 오로라빛’. 샌드그린 컬러는 기존의 카키브라운에 푸른 애시빛을 더한 색상으로 몽환적인 느낌이 특징이다. 카키브라운과 마찬가지로 붉은 느낌은 중화시키고 오렌지 베이스에 샌드 브라운을 입히면 매력적인 카키브라운이 탄생된다. 또한 언뜻 비치는 네이비 브라운 컬러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샌드그린은 지적인 느낌과 동시에 우아함이 돋보이는 컬러다. 동양인 모발의 특성상 붉은 기가 도는 헤어 컬러를 보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강한 이미지를 중화시켜주는 반면 밋밋한 이미지에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 키세스브라운 ‘매력’
씰이 정의한 키세스브라운은 ‘매력’이다. 빨강과 초록 두 가지 색상을 섞은 색상이기 때문에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건강함과 화려함이 내재된 매력적인 키세스 브라운 컬러는 동양인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 중 하나다. 따듯함을 의미하는 붉은 색은 보는 것만으로도 온도가 상승하는 효과를 준다.
염색제의 혼합비율에 따른 다양한 컬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게 또다른 장점이다. 또한 탈색을 시술하지 않아 건강한 느낌을 주며 얼굴을 밝고 하얗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