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홍상수 감독,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입력 2016. 09.27. 18:31:14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 제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현지시각)에 열린 시상식에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은조개상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하며 영화제 내내 지속된 평단의 호평에 걸맞는 결과를 안았다.

지난 16일부터 24일 까지 열린 제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1952년 시작된 국제영화제로 스페인어권에서는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권위있는 영화제로 세계영화사에서 중요한 작품 및 감독들이 이 영화제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한 예로 1958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이 인터네셔날 프리미어로 상영된 바 있으며 그 외에 루이스 부뉴엘, 페데리코 펠리니, 로만 폴란스키, 장 뤽 고다르,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등 세계 영화사에서 중요한,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이 영화제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에 Kursaal Center 극장에서 열린 공식 상영에선 약 1800석의 객석이 영화관계자들과 관객들로 가득차 작품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짐작하게 했다. 상영 시간 전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주혁, 이유영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상영을 마친 뒤 관객들은 세 사람이 식장을 빠져 나갈 때까지 박수갈채를 보냈다.

지난 24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홍상수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 감독은 “본 작품을 초청해준 영화제 측과 감독상에 선정해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김주혁 이유영에게 “그들이 없었다면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외에도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54회 뉴욕 영화제, 제18회 리우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 제24회 함부르크 영화제, 제35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등 현재까지 20개에 달하는 세계 영화제들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다음 달 10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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