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세일 페스타’ 세일 대신 K-팝 택한 축제?
- 입력 2016. 09.29. 08:54:20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해외 대규모 세일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모방한 정부 주도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29일 개최된 가운데, 지난해 이월상품 중심의 살 것 없는 행사로 남은 오명을 씻고 탄탄한 국내 세일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올해는 지난해 92개 업체보다 2.7배 많은 24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유통업체 161개사와 제조업체 67개사, 기타 업종 21개사, 매장 수만 59000개에 이른다. 또 10월 31일까지 33일간 3개의 테마로 행사를 분리 진행한다.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은 대규모할인행사를 진행하고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55개 한류문화체험기간을 갖는다. 또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외국인특별할인기간으로 지정해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 전망이다.
다만 업체들이 자율 참가한 것은 물론 할인율이나 품목 관리 역시 정부 차원에서 관리하지 못하다보니 K-팝 행사에만 집중한 채 자체적으로 기획한 핵심 콘텐츠나 세일 이벤트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업체마다 사정이 다르다보니 할인율을 지정, 강요할 수는 없지만, 20~30%까지는 할인 판매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라며, “주관처에서는 소비를 장려하기위해 행사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주고 업체에서는 높은 할인율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해 내외국인 소비자들이 ‘페스타’라는 행사명에 부합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