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질투의 화신’ 고경표 조정석 ‘화이트 셔츠’, 느와르 된 로코
입력 2016. 09.29. 09:32:18

SBS '질투의 화신'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SBS ‘질투의 화신’이 조정석이 고경표에게 속마음을 들키면서 우정을 벗어던진 사랑을 건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28일 11회에서 고정원(고경표)은 갯벌로 출장 간 표나리에게 갔다가 이화신(조정석)이 계성숙(이미숙)을 대신해 와 있는 것을 보고 분을 삭이지 못하고 폭발했다.

밀물 때를 모르고 낙지 잡기에 한창인 표나리(공효진)를 데리고 나오기 위해 동시에 갯벌로 들어간 두 사람은 갯벌 한 가운데서 육탄전을 벌였다.

이 장면에서 고경표와 조정석은 블랙 투버튼 슈트에 타이 없이 화이트셔츠를 입은 느와르의 전형적인 드레스코드 차림을 해 로맨틱 코미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긴장과 위트를 더했다.

고경표는 크고 가는 몸을 살려 전체적으로 슬림하게, 조정석은 어깨 각을 살리면서 허리선은 잘록하게 재단된 슈트로 차이를 뒀다. 그러나 화이트셔츠는 윗단추 두 개를 풀어헤쳐서 느와르 드레스코드로 공통분모를 이뤘다.

고경표는 평소 친구에게 한없이 포용력 있던 모습과 달리 “넌 내가 갖고 있는 거 다 갖고 싶어 했잖아. 너 나 질투했지 계속. 너 평생 질투나 하면서 살아. 네가 열을 해주면 표나리한테 백을 해줄 거고, 네가 평생해도 힘들 것도 내가 표나리한테 해줄 거야. 난 평생 질투 모르고 살았거든. 넌 평생 질투나 하면서 살아. 그게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이야”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 와중에도 고경표와 조정석은 오랜 친구로서 서로를 향한 일말의 신뢰를 드러냈다.

조정석은 고경표의 주먹에 맞아 쓰러진 채 “이 새끼 재벌이야, 조폭이야. 싸움은 잘해가지고”라며 잘난 친구를 인정하고, 고경표는 조정석의 멱살을 잡은 채 “내가 너 미워하는 게 쉬울 거 같냐. 우리 아직 친구 맞냐? 우리 아직 친구 맞냐?”라며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싸우다 지쳐 갯벌에 누운 채 “너 나 때문에 불안하지?”라며 고경표를 자극하고 이에 고경표는 “니가 질투하니까, 그렇지 임마”라고 응수했다.

오랜 친구였던 두 사람이 사랑을 위해 우정을 내팽개칠지, 아니면 사랑도 우정도 다 지켜낼지 잘난 두 남자의 자존심을 건 전쟁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질투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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