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매카트니 2017 S/S 춤추는 소녀들의 슈퍼 유쾌한 피날레
입력 2016. 10.04. 09:38:36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2017 S/S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가운데, 관객들까지 흥겹게 어깨를 흔들게 한 유쾌한 무대가 완성됐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는 편안한 실루엣에 초점을 맞추되 화끈한 프린팅과 컬러블록으로 활기찬 룩을 소개했다.

한쪽 어깨를 완전히 드러낸 저지 소재 컷팅 톱에 ‘고마워요 소녀들(THANKS GIRLS)’ 로고가 큼직하게 쓰인 하이웨이스트 화이트 팬츠를 더하거나 새빨간 도트무늬가 건축적으로 그려진 오버사이즈 셔츠를 너울거리는 샌드색 슬랙스, 체크무늬 스틸레토힐과 매치해 정적인 실루엣과 화려한 프린팅이 조화를 이루게 한 것.




그런가하면 꼬마들의 레인코트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케이프, 도장을 찍어놓은 듯한 프린팅의 실크 소재 물빛 점프슈트가 쇼에 발랄한 생기를 부여했다.

이 밖에도 빛바랜 푸른빛 톱을 골반에 살짝 걸친 슈퍼 와이드 데님 팬츠, 사랑스러운 에메랄드빛 에나멜 스틸레토힐과 매치한 룩, 어깨 각을 확실히 잡은 복고적인 실루엣의 화이트 블레이저와 보디라인을 따라 흘러내리는 올리브색 와이드팬츠의 만남을 통해 클래식걸을 위한 스타일 지침서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손을 높이 흔들며 춤추듯 뛰어나온 피날레의 소녀들이 관객들까지 흥겨운 극적인 분위기를 완성하기에 충분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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