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혼술남녀’ 하석진 ‘한정판 명품남’, 퀄리티 중독자의 서툰 사랑
- 입력 2016. 10.04. 10:34:1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tvN 금토드라마 ‘혼술남녀’가 명품으로 치장된 삶을 추구하는 하석진과 그와는 정반대 삶을 사는 박하선의 어긋난 사랑이 지난 10월 3일 9회에서 그려졌다.
tvN '혼술남녀'
박하나(박하선)의 뜬금없는 “저 좋아하시죠” 한마디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진정석(하석진)이 일언지하에 선을 확실하게 그으면서 두 사람의 남모를 가슴앓이가 시작됐다. 하석진에게 다리 한 가운데서 버려져 한강에서 술에 잔뜩 취한 박하선은 황우슬혜를 불러내 울며불며 자신이 그를 좋아했음을 고백했다.
다음날 학원 동료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 하석진은 퀄리티를 운운하며 박하선이 자신을 넘볼 수 없음을 알려주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정판 럭셔리 브랜드로 치장했다. 핀스트라이프 슈트에 클러치까지 한정판을 갖춘 하석진은 결혼식 내내 자신의 퀄리티에 맞는 여자 조건을 들먹이며 박하선을 괴롭혔다.
반면 박하선은 계속 주눅이 든 채 하석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하석진의 한정판 럭셔리룩과 달리 블랙 미디움스커트에 화이트 노칼라 재킷의 평범한 차림으로 같은 학원 동료지만 둘의 격차를 실감케 했다.
황우슬혜는 비꼬듯 계속 퀄리티 운운하는 하석진에게 박하선의 속마음을 전하며 그녀에게 더는 상처주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석진은 뒤늦게 자신이 뭔가 크게 잘못했음을 느끼지만, 아직 박하선에 대한 감정의 실체를 들여다보지 않고 그녀를 자극하는 말과 행동을 이어가며 퀄리티 중독자의 어설픈 사랑법으로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전환점을 맞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혼술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