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 비통 2017 S/S 컬렉션 ‘노출의 기술’ 전위적으로 클래식하게
- 입력 2016. 10.06. 09:27:48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루이 비통(Louis Vuitton) 2017 S/S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이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소개됐다.
이번 시즌 루이 비통의 무대는 어깨 각이 확실히 잡힌 파워숄더 숏재킷과 슈퍼 스키니진의 조합처럼 전위적인 룩으로 가득 채워졌다.
대신 황금색 지퍼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파워숄더 바이커재킷에 실키한 스키니핏 슬랙스, 앞코가 뾰족한 카키빛 앵클부츠를 매치하거나 물방울 패턴이 채워진 블랙 파워숄더 재킷을 바로크풍 골드 라인 장식이 돋보이는 슈퍼 스키니진과 연출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겨드랑이, 쇄골 등 은밀한 부위에 컷팅 장식을 더한 섹시한 블레이저, 걸음걸이마다 속살이 드러나는 시멘트색 슬립 스커트와 오버사이즈 롱재킷의 중성적인 조합, 허리선이 화끈하게 트인 크림색 점프슈트가 쇼에 극적인 요소를 더했다.
이 밖에도 초소형 사이즈의 스퀘어 클러치백부터 건축적인 위빙 장식으로 꾸며진 미디엄 사이즈의 토트백처럼 룩을 헤치지 않는 클래식한 백 군단이 루이 비통 쇼를 찾은 관객들의 기대심에 부흥하기에 충분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