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공항 가는 길’ 김하늘 ‘보우타이 원피스’, 이상윤 블루 커플룩
- 입력 2016. 10.06. 10:33:4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불륜 조장 드라마라는 비난에도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이 묘하게 공감 가는 이야기로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쿵쾅거리게 한다.
KBS2 '공항 가는 길'
지난 5일 5회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연락도 하지 말고 ‘오다가다 어쩌다’ 만나자고 제안한 최수아(김하늘)는 전에 서도우(이상윤)가 준 선물에 있던 고은희(예수정) 매듭 팸플릿을 들고 공방을 찾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김하늘은 이상윤을 발견하고 결국 둘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다시 한 번 마주하고 섰다.
이상윤의 “이거 우연이에요?”라는 질문에 김하늘은 “오다가다 어쩌다”라는 애매한 말로 자신이 저질러놓고도 현실이 아닐 거라는 멍한 표정으로 이상윤을 바라봤다. 이상윤은 “정말 그렇게 본거에요. 정말 최수아씨 맞아요? 3無 사이 여자”라며 아내로 인해 심란했던 마음이 일순간 걷히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김하늘과 이상윤은 서로 의도적으로 맞춘 듯 톤다운 된 인디고 계열 블루 컬러로 연인 듯 부부 같은 커플룩을 이뤘다.
김하늘은 잔잔한 화이트 패턴의 보우타이 실크 원피스를 입고 블루 계열 카디건을, 이상윤은 데님셔츠에 인디고 블루 스웨트셔츠를 레이어드해 감성이 통하는 커플 합을 보여줬다. 이뿐 아니라 김하늘의 카디건과 이상윤의 스웨트셔츠는 팔꿈치 부위의 덧댐 처리까지 똑같아 우연이든 필연이든 이들이 운명처럼 엮였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김하늘은 멀리서 이상윤을 부르는 소리에 그의 손을 잡고 “도망가요”라고 다급하게 제안했다. 이상윤은 “알고 가는 거예요”라며 이내 자신이 그녀의 손을 잡고 뛰었다.
좁은 방에 숨어든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어이없는 상황에도 서로를 바라볼 수 있어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왜 숨어요?”라는 이상윤의 말에 김하늘은 “숨어야죠”라며 어쩔 수 없는 방어 본능을 드러냈다.
이상윤은 “왜, 3無 사인데”라며 김하늘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기대, 신체 접촉, 헤어짐의 조건이 하나둘 깨지는 위태로운 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공항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