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BIFF] 힘겨운 싸움 끝에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이게 최선입니까?”
- 입력 2016. 10.06. 19:25:32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가운데 그동안의 부산국제영화제 중 최악의 영화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강수연
오늘(6일)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이 진행된 가운데 영화 개막작, 상영작,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속 주인공들이 속속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전과 같이 화려한 배우, 감독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해마다 많은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대한민국 대표 영화제로 이름을 알리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21회를 맞이해 개최 결렬이라는 최악의 악조건을 딛고 극적인 개최에 성공했다. 그동안 영화계 단체들이 연대해 조직한 범 영화인 비대위가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 획득을 위해 의견 대립을 벌여왔기 때문.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새로운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부산시가 영화제에 직접 관여할 수 없는 제도적 독립성ㆍ자율성과 그에 걸 맞는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하게 됐다.
그러나 영화인 전면 보이콧까지 벌이며 싸운 끝에 극적으로 개최에 성공한 ‘부산국제영화제’는 해마다 축소된 축제 규모와 더불어 올해는 태풍, 지진, 김영란 법 제정 등 각종 악재가 겹쳤다. 때문에 존재감 있는 유명 셀러브리티와 배우, 감독들이 참석하지 않아 한국 대표 영화제의 위상이 떨어지는 씁쓸함을 맛봐야 했다.
2016년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힘겨운 싸움 끝에 개최됐으나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과 영화인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