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조 2017 S/S 컬렉션 가부키들이 택한 ‘글램 밀리터리룩’
입력 2016. 10.07. 12:58:19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겐조 2017 S/S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이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 겐조 무대에서는 일본의 가부키를 연상케 하는 다소 공포스러운 메이크업을 한 모델들이 밀리터리룩부터 슈퍼 섹시한 글램룩을 연출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강렬한 메이크업과 다소 대조적으로 어깨에 볼륨감이 잔뜩 더해진 코쿤 실루엣 톱과 미니스커트의 조합이 열대우림 모티프의 프린팅과 커다란 주머니 장식, 데님, 클래식한 카키, 샌드색으로 차분하게 꾸며졌다.



여기에 발목을 가느다랗게 표현하는 에나멜 스트랩 샌들힐을 매치해 여성적인 분위기를 더한 것.

그런가하면 어깨가 지그재그 형태로 과장되게 연출된 에나멜 블라우스를 콘브라 슬립드레스와 연출하거나 커다란 라운드 시퀸 장식이 주렁 주렁 달린 칵테일 드레스로 극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이 밖에도 겐조가 잘하는 프린팅이 잔뜩 입혀진 클래식한 레이디라이크룩 실루엣 드레스, 복고를 향한 패션계의 기대에 부흥하려 한 듯한 커다란 라펠 장식과 새빨간 가죽 소재가 합을 이룬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등이 쇼를 촘촘하게 채웠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