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리 vs 경리, 스포티룩에 무대 화장? ‘NG 메이크업’
- 입력 2016. 10.07. 14:51:10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여배우가 시상식에 ‘노 메이크업’으로 나타나는 일을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스포츠 브랜드 행사장에서 가수가 ‘무대화장’을 할 경우 어색한 모습이 연출된다.
아이돌 가수의 경우 무대 위 팀 컬러를 부각시키기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건강미를 부각해야하는 행사에서는 오히려 디테일을 빼고 자연스럽고 시크한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 훨씬 세련되어 보인다.
최근 한 의류 브랜드 론칭 행사에 고우리와 경리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막 끝낸 듯 완벽하게 풀메이크업한 상태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상과 동떨어진 느낌의 메이크업이 전체적인 룩의 조화를 깨트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고우리는 유행하는 음영 아이메이크업에 코랄 립까지 얼굴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청순한 메이크업이 캐주얼한 의상의 매력을 반감시켰다.
경리는 섹시함를 강조하는 짙은 메이크업과 C컬 헤어까지 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운 룩을 연출했다. 그러나 눈두덩에 가득 바른 골드펄, 컬러 렌즈, 형광 컬러 입술까지 ‘투머치’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