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한혜자 아카이브 전시, ‘돌ㆍ이끼ㆍ흙ㆍ나무’ 촉각화
입력 2016. 10.10. 09:53:47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쇼가 진행되는 기간과 맞물린 17일부터 DDP 배움터 디자인 둘레길 지하 2층에서는 패션 디자이너 한혜자의 아카이브 전시를 볼 수 있다.

디자이너 한혜자는 지난 1972년 브랜드 이따리아나(ITALIANA)를 론칭한 뒤 40년간 패션업계에서 자리를 지켜왔다. 현재도 70대의 나이에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아카이브 전시는 ‘Tactus : 촉각’을 주제로 그녀의 디자인 철학을 담아낸다.

그동안 그녀는 굵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작품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녀가 돌, 이끼, 흙, 나무, 바람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시간의 흐름으로 인한 퇴색과 퇴적’이라는 테마를 소재로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이너 한혜자의 시그니처인 크링클(Crinkle) 소재를 비롯해 ‘거칠거칠한’, ‘하늘하늘한’, ‘구깃구깃한’, ‘오래되어 녹이 슨’ 등 다양한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재를 만나 볼 수 있는 것.

이번 전시에서는 3점의 설치미술, 영감의 원천이 된 소품, 조형미와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아트-투-웨어(Art-to-wear)’ 등 8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오는 10월 17일 열리는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전야제에서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후 18일부터 11월 9일 3주간 DDP를 찾는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SF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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