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철학] 뉴이스트 패셔니스타 렌 vs 남친룩 민현, 개성 강한 ‘사복’
- 입력 2016. 10.10. 10:30:17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최근 신곡 ‘Love Paint’로 컴백한 뒤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은 그룹 뉴이스트가 멤버 각자의 사복 패션을 공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뉴이스트 민현 아론 백호 렌 JR
10월 5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뉴이스트는 쉴 틈 없는 신곡 활동으로 힘들 법도 한데, 인터뷰는 진행하는 내내 활발한 모습으로 임해 감탄을 자아냈으며 각자 자신이 가진 패션에 대한 철학과 사복 패션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패션에 가장 관심이 많은 멤버로는 렌이 뽑혔다. 렌은 앨범에서도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내며 작업에 참여하면서 차세대 아이돌 패셔니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멤버 중 하나. 민현은 “렌이 패션에 가장 관심이 많다. 하지만 멤버들은 렌의 옷을 입을 수 없다. 확고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렌은 자신이 가진 옷을 정말 잘 소화한다”고 칭찬했다.
백호 역시 패션에 가장 관심이 많은 멤버로는 렌을 선택했다. 하지만 사복 킹으로는 민현을 꼽았다. 그는 “(옷을) 잘 입는 사람 보면 따라 입고 싶지 않냐. 멤버들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니까 예쁜 옷을 입은 걸 보면 어디 거냐고 물어 보고, 따라 가서 사곤 한다”며 “저는 렌보단 민현이가 입는 옷들이 따라 입기가 쉽다. 옷에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기도 하지만, 민현이가 입는 옷은 따라 입기도 쉽고 예쁜 것 같다”고 말했다.
(좌) 민현 (우) 렌
리더 JR은 이에 대해 “민현이는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옷을 입는 편이다. 하지만 렌은 자기가 트렌드를 만들고 자기 트렌드에 맞춰서 옷을 입는다”며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민현이 스타일이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까이서 보면 렌이 정말 옷을 잘 입는 것 같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고하다. 런웨이 위에서 입은 옷을 밖에서 입기에는 어렵다고 느껴지는데, 이 친구는 소화를 잘 한다. 잡지 속에 남친 룩, 이런 건 민현이가 많이 찾아보는 것 같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여자 옷을 입고 광고를 찍은 적도 있다는 렌은 자신의 사복 스타일에 대해 “빈티지한 것들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플라워 패턴 남방이나 안에 기본 흰 티셔츠 루즈한 거 입고. 바지는 그냥 헐렁한 디스트로이드 흰색 팬츠나 검도복 같은 와이드 팬츠도 가끔 입는다”며 “신발은 샌들 신을 때도 있고, 그냥 기본 캔버스 같은 거 신을 때도 있고. 욕심내는 아이템 없이 다 좋아한다. 제가 봤을 때 예쁘면 그냥 사는 편이다. 저는 유행 이런 것도 전혀 안 따라간다”고 확고한 자신의 패션 철학을 공개했다.
멤버들 사이에서 사복 킹으로 선택된 민현은 “저는 셔츠를 좋아하고, 신발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고 말했다. 민현은 “셔츠를 되게 좋아했는데, 탈색을 하고 나서는 잘 안 입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생머리라 그냥 나가도 상관이 없었는데, 탈색하니까 부스스하게 되고, 그래서 편안하게 입고 다니는 것 같다”며 “저희가 숙소에 공용 신발장이 있는데, 제 방에 신발장이 따로 있다. 신발이 너무 많아서 공용 신발장을 쓰면 민폐다. 진짜 많다. 신발 욕심이 너무 많다. 수집도 아니고, 그냥 예쁜 걸 한다. 가끔 신발이 작거나 옷의 피트가 이전이랑 달라지거나 하면 JR에게 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호는 “티셔츠 큰 거 입고, 바지도 살짝 좀 내려 입고. 그냥 편안하게 입는다. 머리가 손질하기도 귀찮고 그래서 항상 머리 손질 안 하면 모자를 쓴다. 거의 항상 모자를 쓰고 있는 것 같다. 볼캡이나 스냅백이나, 페도라도 쓰고”라며 남다른 모자 사랑을 드러냈다.
JR은 독특한 패션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절대 반소매는 입지 않는다는 그는 “무조건 긴 티셔츠만 입는다. 여름에도 긴 티셔츠 입고, 40도 막 이렇게 가까울 때도 긴 티셔츠만 입었다. 연습할 때도 긴 티셔츠 입고. 노출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긴 팔을 입으면 덥다. 덥지만, 땀을 흘리고 만다. 반바지는 괜찮아도, 위에는 절대 노출할 수 없다. 맨투맨이나 후드 스웨트셔츠 좋아한다. 겨울이 제일 좋다”고 밝혔다.
아론은 “옷에 큰 관심이 없어가지고 특별한 이벤트나 약속 없으면 편안하고, 심플한 거 좋아한다. 트레이닝 복만 주로 입고 나온다. 오늘도 트레이닝 복을 입고 나왔다”며 “특별한 일이 있으면 민현이 옷을 빌려 입는다. 셔츠에 슬랙스 하나 입고. 편하게 입는 걸 좋아해서, 신발도 운동화가 제일 많다”고 수수한 옷차림을 즐긴다고 전했다.
옷에 가장 관심이 많은 민현과 렌은 옷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단연 ‘피트’를 꼽았다. 민현은 “저는 개인적으로 옷이 예쁘더라도 피트가 안 맞으면 못 산다. 디자인이 예뻐도 피트가 안 맞으면 저한테 안 어울리니까, 반드시 입어보고 사는 편이다. 사서 수선도 맡긴다, 세탁소에”라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렌 역시 “저도 피트가 되게 중요한 것 같다. 피트에 따라 사람 다리가 길어 보일 수도 있고. 그런 착시효과도 있고. 그래서 피트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패션 전문가답게 답했다.
그런가하면 멤버들은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 여자 친구의 룩을 밝혔다. JR은 “반소매 티셔츠를 안 입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취향과 비슷한 여자를 선호함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냥 청바지를 입고, 노출을 많이 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얇은 거라도 걸치는 것이 좋은 것 같다”며 “아, 근데 하의실종은 괜찮다. 구두보다는 운동화가 좋다”며 확고한 취향을 드러냈다.
렌은 “나와 비슷하게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민현은 “외모보다는 헤어스타일이랑 패션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누가 봐도 패셔너블하다 옷을 잘 입었으면 좋겠다. 도시적인 여성스러운 느낌”이라고 추상적인 이미지를 제시했다. 아론은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백호는 “특별한 것은 없지만, 노출만 심하지 않으면 될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이 입으면 다 예쁘지 않을까”라고 달콤한 답변을 전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 민현, 렌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