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이계벽 감독 “‘비누 신’ 日원작과 유사한 이유? 원작자에 보내는 ‘사랑의 총알’”
입력 2016. 10.11. 17:53:28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계벽 감독이 원작과 유사한 ‘비누 신’에 대해 설명했다.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계벽 감독을 만나 영화 ‘럭키’(제작 용필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럭키’는 일본 우치다 켄지 감독의 ‘열쇠 도둑의 방법’(2012)을 기본 설정만 남겨둔 채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해 새로운 코미디로 변모시킨 작품이다.

특히 주인공이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기억을 잃는 장면은 영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장면으로, ‘럭키’의 이 ‘비누신’은 원작과 거의 같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흡사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우치다) 켄지에 보내는 내 ‘사랑의 총알’ 같은 것”이라며 “그의 작품 중 ‘이 영화가 시작된다’하는 걸 보여주고 싶어 일부러 비슷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테이크를 진짜 많이 갔다”며 “그 장면이 일분 조금 넘는 짧은 장면이다. 대역이 밤새도록 그 장면을 찍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짧은 장면이지만 여러 기술적인 요소가 필요한 장면”이라며 “대역도 해야 하고 CG(컴퓨터그래픽) 장면이기에 제대로 된 자세도 중요했다. CG작업을 위한 소스 촬영도 해야했다”고 말했다.

‘럭키’는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코미디 영화다. 오는 13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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