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공항패션 9개월의 진화’, 대세남의 더 쿨한 변신
입력 2016. 10.12. 15:57:36

류준열 : 1월 19일 tvN '응답하라 1988' 포상 휴가, 10월 12일 화보 촬영 출국길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박보검 고경표와 함께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이 배출한 대세남 3인방 중 한 명인 류준열이 패션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고집스럽게 유지하면서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된 모습으로 ‘남친룩 바이블’다운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연관 검색어에 맨투맨이 오를 정도로 캐주얼 기본 아이템을 선호하는 류준열은 이외에도 남친룩 놈코어를 수식어로 달고 다니는 군더더기가 없어 어떻게 보면 심심하다 싶을 정도로 베이식 중독자이기도 하다.

이런 그이지만 ‘응팔’이 18.8%라는 케이블TV로서는 이례적인 시청률로 종영한 후 지난 1월 19일 포상 휴가에 오르기 전 공항에서 포착된 모습과 9개월 여가 지난 10월 12일 오늘 화보 촬영을 위한 출굴길에 포착된 모습이 전혀 달라 눈길을 끌었다.

응팔 포상휴가에서는 블랙 치노팬츠에 화이트셔츠와 크림색 후드스웨트셔츠, 패딩 베스트를, 화보 촬영을 위한 출국길에서는 블랙 슬랙스에 화이트티셔츠와 블랙 맨투맨을 겹쳐 입어 착장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블랙 백팩까지 한결 같은 패션이 스타가 되도 달라지지 않는 소박함을 보여주는 듯 팬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짐작케 한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세세한 스타일링 기술에서 완성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가장 눈에 뛰는 것은 당시 그가 애정 하는 아이템으로 스스로 밝힌 하얀색 양말이 없어지고 양말을 신지 않은 채 새 하얀 운동화를 신어 블랙룩이 지루해지는 것을 막았다. 또 스트레이트 피트의 치노팬츠를 둘둘 말아 어정쩡해보였던 팬츠가 테이퍼드 피트의 9부 길이로 바뀌어 큰 키가 한층 더 시원하고 세련되게 보이는 효과를 냈다.

이뿐 아니라 카메라가 한결 편해진 듯 여유있는 웃음과 손인사까지 스타다운 애티튜드가 블랙룩을 더 쿨하게 하는 엣지를 줬다.

9개월만에 일취월장한 류준열의 패션은 앞으로 그의 쿨지수가 앞으로 얼마나 더 높아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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