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하 이사장, “장한 대한민국 뷰티 선수단 키워낼 것” [인터뷰]
입력 2016. 10.13. 15:08:25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우리나라 선수단들이 세계 최고의 기술가이자 예술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제 뷰티 아티스트 엑스포 대회’는 태국 일본 베트남 중국 대만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심사위원과 선수들이 경연을 펼치는 대규모 뷰티 행사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제미용가총연합회 성기하 이사장을 인터뷰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성기하 이사장은 미용계 처음 발을 들였던 1984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의 미용인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04년 4월 5일 경 반영구화장 합법화를 주장하던 중 반대하는 협회에 고발당해 영등포 구치소 수감됐다. 그녀는 ‘아픈 과거’가 있었기에 후배 양성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성 이사장는 “미용인이 되고 싶어 독일을 갔더니 반영구 화장이 성황리에 이루어지고 있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려고 시도했다. 당시에 불법이라는 것을 모르고 불법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을 하는 바람에 구치소 생활을 하게 됐다”며 “이게 우리나라의 법이구나, 미용계에 이렇게 슬픈 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다함께 힘을 모아서 앞장서는 선배가 되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3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도 부족한 점이 많다. 반영구 미용이 합법화가 될 때까지 도울 것이다. 이 같은 경진대회가 있다는 것 역시 미용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국에 미용인이 10만 명이라고 들었다. 이제는 이것을 합법으로 만들어서 그들을 받아줘야 한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최근에 문신 염료에서 발암 물질과 중금속이 검출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대주의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 반영구 화장에 대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안전성이 검증된 염료를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인증된 전문가들로부터 시술받아야할 필요성이 더욱 커진 시점이다.


성 이사장은 “안료(색소)등도 제품 유해성분 여부, 검증, 시술 기구의 위생소독, 전문교육 등을 통해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반영구화장을 제도적으로 양성화 해야 할 것”며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에 관한 교육을 시키고 국가 기술 자격증이 나온다. 중국에서도 7월 1일부터 합법화되어서 반영구 화장을 시험만 보면 할 수 있도록 자격증이 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미용가총연합회는 2008년 1월 피부건강협회로 시작하여 2016년 10월2일 현재의 국제미용가총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국내 유일의 ISO9001 국제인증서 발급처로 알려졌다. 믿을만한 단체로 인지도를 쌓아올리며 국가가 인증한 교육을 통해 국내외 미용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해 “ISO9001 국제 인증서를 발급받은 국제 미용가 연합회는 국내 유일의 교육 품질을 내세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용관련 교육인증서를 내줄 수 있는 기관이 된 것이다. 이제는 대학에서도 외국의 학생들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ISO9001을 대학에서도 받고 있는 중이다. 2급도 있고 강사도 있고 기초 과정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에서 인증서를 받은 선생님들을 초빙하고 있다. 많은 강사들이 시험에 합격해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반영구 화장 대회를 최초로 개최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나라 세계에 펼쳐져 나갈 사람이 되길 바란다.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이 세계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 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