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공항 가는 길’ 김하늘 트렌치코트, 이상윤 ‘애틋 프러포즈’
- 입력 2016. 10.14. 10:36:5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불륜과 사랑의 엇갈리는 시선 속에서 시종일관 공감 가는 대사와 가슴을 적시는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이 진한 키스 후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않는 이상윤의 프러포즈를 대신 한 듯한 대사로 심쿵지수를 높였다.
KBS2 '공항 가는 길'
지난 13일 8회에서 서도우(이상윤)는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작품을 소장한 집을 찾아 매듭을 회수하기 위해 나서면서 최수아(김하늘)에게 “날씨도 좋은데, 차로 한 바퀴 휘 어때요?”라며 함께 갈 것을 제안했다.
키스 후 처음으로 마주선 그들은 베이지 계열 아우터로 가을 여행을 떠나는 연인의 설렘을 표현했다. 김하늘은 디테일을 최소화한 가벼운 밝은 톤의 옅은 베이지 트렌치코트를, 이상윤은 카키 빛의 넉넉한 실루엣의 하프 재킷으로 가을 풍광에 어울리는 드레스코드를 갖췄다.
김하늘은 이너웨어로 화이트 상의를 입어 밝고 경쾌하게, 이상윤은 팥죽색 니트에 그레이 슬랙스를 입어 분위기 있게 가을 느낌을 담았다.
매듭을 돌려줄 것을 요청하기위해 찾은 집에서 일을 마치고 나란히 평상에 앉은 두 사람은 추억에 대해 말하며 여행지에서 설렘을 표현했다.
김하늘은 “어릴 때 이런데서 살았어요.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면서. 제주도요. 요즘엔 제주도 많이 가잖아요. 우리 엄마 땐 제주도가서 산다고 그러면 다들 이상하게 봤데요. 사랑에 눈멀어서 둘이 갔고, 동생 태어나고 얼마 안 있다가 다 들쳐 업고 서울로 왔어요. 그 뒤론 저도 가본 적이 없고요”라며 자신이 살았던 제주도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어 “두 분이 연고도 없이 가셨던 거니까, 우리 집엔 우리 가족밖에 없었어요. 드나드는 사람도 없고, 오직 가족. 그나마 가족이 사이가 좋았으니까 다행이었지. 이 생각난다. 엄마 아빠 기다리던 거. 두 분 일마치고 들어올 때쯤이면 해는 지고 허허벌판에 바람 많이 불고 조용하고. 아 전깃줄. 고개 들면 전깃줄이 많았어요. 그 위에 새들이 많았어요”라며 엄마와 아빠와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이상윤은 “그런데서 살래요”라며 충동적으로 그러나 진심을 담아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의 말에 먹먹해진 김하늘과 그런 그녀를 일분일초라도 더 곁에 두고 싶어하는 이상윤의 애틋한 시선이 교차되며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결말로 끝을 맺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공항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