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이계벽 감독이 꼽은 ‘좋아요’는? #관객 #가족과 선배 #유해진과 이준
입력 2016. 10.14. 14:05:18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계벽 감독(46)이 영화의 관객, 배우 그리고 가족과 선배 감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계벽 감독(46)을 만났다. 영화 ‘럭키’(제작 용필름)의 일반시사회를 가진 이 감독은 “관객 반응을 안 보려고 하는데 실시간으로 올리시니까 보게 된다”며 “유쾌하고 가장 기분 좋은 얘기는 가족과 같이 봐야겠단 말이다. 힐링 됐단 말도 올려주셔서 감사하다. 반응이 좋을 거라 생각하고 만들긴 했으나 걱정이 앞섰던 것 같다”고 관객의 반응을 접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5년 ‘야수와 미녀’로 데뷔한 지 11년 만에 연출작을 내 놓은 그는 가족과 선배 감독들로부터 힘을 얻어 꾸준히 영화를 향한 열정을 이어갔다.

그는 “묵묵히 적은 돈으로 살아준 아내와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며 “내게 영화는 원래 그렇게 힘든 거고 하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영화를 만들어야 된다는 것을 보게 해준 은사 김수용 감독, 박찬욱 감독께 감사하다. 그 두 분이 정말 힘든 과정을 거쳐 좋은 자리까지 올라가는 걸 보며 꿈을 꿨다”고 말했다.

이번 ‘럭키’의 주역 유해진 이준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카리스마 킬러 형욱을, 이준은 무명배우 재성을 연기했다. 두 인물은 우연한 계기로 서로의 삶이 바뀌지만 이 감독은 두 인물을 통해 사람의 본성이 변치 않음을 표현했다.

그는 “사람의 본성은 안 변한다고 생각한다”며 “형욱은 형욱처럼, 재성은 재성처럼 사는 거다. 재성은 종일 뒹굴 거리고 며칠 동안 안 씻고 자신이 뭘 하는지도 모르는, 상실감에 빠진 사람이니까 굉장히 어둡게 보이려 헤어도 지저분하게 설정했다. 그런 부분은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런데 이준이 알아서 며칠 씩 안 씻고, 조금만 늦춰달라며 손톱도 기를 수 있을 것 같다더라. 정말 열정적이고, 고마운 건, 다 그런 게 이 캐릭터와 하나가 되는 것 같다. 작품에 많은 노력을 쏟아줘 고맙다”고 전했다.

‘럭키’는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코미디 영화다. 지난 13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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