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 2017 SS-프리뷰②] 디자이너들이 바라는 ‘헤라서울패션위크’
입력 2016. 10.16. 10:17:05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패션인들의 축제 ‘2017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디자이너들을 만나 그들이 바라는 이번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여러 디자이너들이 이번 ‘2017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얻고 싶은 비즈니스의 목적과 방향성은 조금씩 달랐다. 하지만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패션쇼를 통해 인지도나 세일즈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다음은 각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이 밝힌 패션쇼 참가 의도다.

“서울패션위크 타이틀 없이 개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을 때 화제성이 낮은 편이다. 디자이너로서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해외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입장에서도 서울패션위크 참가는 큰 도움이 된다” (문수권 권문수)

“브랜드의 정체성을 꾸준히 알리고자 하는 욕심이다. 해외 세일즈가 가장 큰 목적인 브랜드가 있는 반면, 우리 브랜드는 국내에 우리 브랜드를 생각하는 고정관념에 대한 파괴와 변신이 아닌, 과정과 변화를 알려주고 싶다.” (87mm 김원중)

“쇼를 했을 때 매출 차이가 확실히 있다.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쇼를 하는 이유가 있다. 국내에서 쇼를 할 생각이 없다가 정구호 총감독 체제가 되면서 중요한 바이어, 프레스들이 많이 오게 됐다. 밀라노나 파리에서 쇼를 진행할 때도 부르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오다보니 꼭 서울패션위크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처럼 쇼나 페어에 설 수 있는 지원을 아낌 없이 하는 곳도 없다.” (디그낙 강동준)

“한국에서는 가장 큰 패션위크이고 쇼에 대한 영상이나 사진들이 SNS나 매체를 통해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된다. 쇼로써 보여지는 것과 마음에 들면 찾아보고 팔로우도 하고 구매로 이어지기도 한다.” (네스티 해빗 변그림)

“서울 패션위크에 아트워크를 크게 보여주면서 제너럴 넥스트를 시작하고 싶었다. 패션위크가 영향력이 크다보니 이를 통해 인지도를 쌓으려고 한다. 비슷한 런웨이에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블리다 이다은)

“예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참가비가 오른다’ 이런 것에 반발들이 있었는데, GN이라 잘 모르지만 신진 디자이너들이 컬렉션 진입이 까다로웠다고 들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만족을 하는 게, 정구호 감독님이 국내외 프레스 쪽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 확실히 전에 비해서 좋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블라디스 최무열)

“서울패션위크는 노출하기 쉬운 것 같고 이슈 만들기도 더 좋다. 한곳에서 에너지가 응집이 되어 있으니까 열기가 뜨겁고, 그걸 외국 기자들이 많이 느낀다고 하더라. 정말 재밌어 하기도 한다. 한국 패션의 전부가 아니지만 그런 인상만 받기도 하더라. 편의성은 좋은 것 같다. DDP가 상징적인 건물이기도 하고.” (라이 이청청)

정구호 총감독 체제에 돌입하고 패션쇼가 점점 안정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게 디자이너들의 설명이다. 더불어 사건사고를 막고자하는 의지와 실행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디자이너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서울패션위크측의 행보를 미뤄보아 다가오는 2017S/S 컬렉션은 더욱 발전적인 형태를 기대하게 한다.

“정구호 총감독 체제에 돌입한 이후 서울패션위크에 긍정적 변화가 많이 불고 있다. 한국에도 감각 있는 디자이너들이 많기 때문에 글로벌 패션 행사로 충분히 발전 가능하다고 본다.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함으로써 좋은 혜택을 받는다고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문수권 권문수)

“지난해 화제 사건이 있었지만 처음에는 항상 사건사고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DDP에서 제너레이션 넥스트 쇼를 진행하게 됐다. 디자이너 입장에서 이 같은 사고를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라 계획을 하고 문제가 일어날 것에 대해 예방법을 구축해 더 잘될 수 있게끔 만들어 주시기를 원한다.” (네스티 해빗 변그림)

“(서울패션위크를) 일관성 있게 추진했으면 좋겠다. 프레스, 바이어가 혼란을 느끼기도 하고. 변하는 부분이 있는데 디자이너들도 그 점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되면 그렇지 않을 텐데 하는 것들 말이다.” (라이 이청청)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DB, 문수권·87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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