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2017 SS-프리뷰④] 강동준ㆍ권문수ㆍ김원중 디자이너 추천 ‘기필코 반드시’ 가을 옷
- 입력 2016. 10.17. 15:24:18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여자보다 섬세하게 멋 부리는 남자가 많아지면서 티셔츠와 청바지의 지루한 조합 대신 다양한 레이어드, 프린팅룩에 도전장을 내민 남자들이 눈에 띈다.
문수권, 디그낙, 87MM 2016 F/W 컬렉션
문수권 권문수 디자이너는 올 가을, 겨울 남자들이 반드시 사야할 아이템 세 가지로 롱카디건과 베레. 물방울 무늬의 폴카도트 아이템을 꼽았다. 남자들이 다소 꺼리던 롱카디건, 베레도 패션계 전반에 일고 있는 빈티지 감성을 표현하기위한 키아이템으로 떠오른 것.
빛바랜 컬러 셔츠에 똑 떨어지는 생지 데님을 롤업해 연출한 뒤 폴카도트 베스트와 롱카디건, 베레를 레이어드한다면 가을철 낭만적인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다크웨어와 테일러링에 정성을 들여온 디그낙 강동준 디자이너는 시즌별로 조금씩 변하는 테일러링 아이템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또 한 번쯤은 베스트와 부토니에까지 모두 갖춘 테일러링룩에 도전해보라고.
한동안 굉장히 슬림하게 빠졌던 슈트가 복고 열풍으로 통 넓게 진화 중인 가운데 재킷의 라펠 역시 클래식을 향한 대중의 충성으로 조금씩 넓어지는 추세이다.
무엇보다 강동준 디자이너는 넓은 라펠의 재킷은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고, 패드로 각을 확실히 잡은 재킷 역시 어깨를 넓어 보이게 한다고 하니 여자들이 기대고 싶은 남성상을 연출하고 싶다면 기억할 것.
또 일상에서 보다 편안하게 슈트를 연출하고 싶다면 소재에 변화를 주라는 것이 강동준 디자이너의 팁이다.
최근에는 완벽하게 테일러링된 슈트보다는 기성복에 맞춰 편안한 실루엣으로 나오는 아이템이 많지만 스판처럼 조금이라도 활동성이 좋은 소재가 가미된 슈트를 입으면 일상에서 실용성을 업 시킬 수 있을 것.
문수권, 디그낙 2016 F/W 컬렉션
물론 드레스업한 레이어드룩이 부담스러운 남자들이 절대 다수일 터. 87MM 김원중 디자이너가 추천한 보다 베이식한 키아이템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김원중 디자이너는 화려한 프린팅, 과하게 큼직한 실루엣의 코트를 입는 대신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코트 한 벌을 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보드라운 카멜 컬러와 차콜그레이 컬러 코트가 옷장 속에 없다면 반드시 구매하라는 것이 그가 강조한 부분.
이 밖에도 스키니 핏이나 밑단이 지나치게 독특하게 처리된 팬츠는 일상에서의 활용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 따라서 올 가을, 겨울에는 여유로운 실루엣의 스트레이트 팬츠를 쇼핑 목록에 담아볼 것.
이때 김원중 디자이너는 1~2번 정도 묵직하지 않게 롤업해 입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바지 밑단을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또 다가오는 겨울에는 장갑보다 다양한 목도리를 구비하는 것이 스타일 지수를 높일 방법이다. 물론 애슬레저룩의 일환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후드장식 스웨트셔츠는 선택이 아닌 필수 쇼핑 목록이다.
무엇보다 트렌드를 온 몸에 무장하려는 욕심은 내려놓아야 한다. 자신의 신체 장단점을 파악하고 스타일 취향을 확고하게 다지는 것이 완성도 높은 가을, 겨울 룩을 연출할 키포인트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 디그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