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2017 SS] 그리디어스 ‘프린팅 습격’ 에너지틱한 발걸음
- 입력 2016. 10.18. 11:40:24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그리디어스(Greedilous) 2017 S/S 컬렉션이 18일 헤라서울패션위크가 막을 연 동대문 DDP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에도 디자이너 박윤희만의 에너지틱한 프린팅과 러플이 가득 담긴 드레스업한 룩을 구경할 수 있었다.
남자들은 딸기우유빛 바탕에 갖가지 컬러 프린팅이 데칼코마니 형태로 입혀진 티셔츠와 블레이저에 똑 떨어지는 블랙 스키니진을 더하거나 입체적인 소재의 프린팅 티셔츠와 새하얀 팬츠의 조합을 연출했다.
또 여자들이 택한 쇄골을 완전히 드러낸 오프숄더 네크라인 톱에도 눈이 시릴 정도로 화려한 프린팅이 입혀졌고, 앙증맞은 플레어 장식과 플로럴 프린팅이 합을 이룬 미니원피스를 볼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큼직한 플레어가 치마 밑단과 어깨에 장식된 새파란 프린팅 원피스, 비대칭으로 떨어지는 러플 장식 스커트와 프린팅 바이커 재킷의 만남이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걸음걸이마다 프린팅 안감이 드러나는 화이트 롱스커트와 핑크 칼라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 바이커재킷의 합작처럼 박윤희 디자이너만의 톡톡 튀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의상이 지루할 틈 없는 쇼를 연출했다.
여기에 허벅지 높이 뛰어오른 H라인 블랙 블레이저를 미니원피스처럼 연출하거나 새하얀 라인 장식으로 건축미를 살린 블랙 롱드레스 군단처럼 프린팅룩에 부담감을 갖고 있을 이들을 위한 고상한 블랙룩이 쇼를 묵직하게 채우는 역할을 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