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 2017] 라이 S/S 컬렉션, 컬러를 입은 ‘부드러운 파도 소리’
입력 2016. 10.18. 18:58:30

라이 S/S 컬렉션

[매경닷컴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라이(LIE)의 2017 S/S 컬렉션이 18일 서울 남산 제이 그랜 하우스에서 진행된 ‘서울 패션 코드 2017’에서 공개됐다.

이번 디자이너 이청청의 ‘라이(LIE)’ 쇼는 휴양지 해변에 온 듯한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파도로부터 영감을 얻은 곡선 디테일과 자수, 프린팅 등 다양한 기법으로 활용된 로프가 전체적인 컬렉션을 주도했다.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은 하나같이 얼굴에 반짝이는 별 스티커와 강렬한 핑크, 민트, 블루 등의 눈썹을 그리고 등장했다. 통통 튀는 전체 라이 컬렉션과 조화를 이뤄 그동안 라이에서 보여줬던 컬렉션과는 또 다른 차원으로의 초대를 받은 느낌이었다.



전체 무대 또한 남달랐다. 하얀 백사장 위를 조개, 불가사리 등으로 촘촘하게 채우고 플랫폼 샌들힐을 신은 모델들이 그 위를 걸었다.

파도에서 영향을 받은 만큼 절개와 프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선형의 곡선을 만날 수 있었다. 가벼운 매쉬 소재 팬츠나 플리츠 주름 스커트에 절개를 넣어 걸을 때마다 조금씩 보이게 레이스를 덧댄 스커트 등이 시원한 여름을 연상케 했다.

또 손등을 한참 덮는 긴 커프스에 로프 디테일을 더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표현하고 파자마 셔츠, 와이드 팬츠, 세미테이퍼드 피트 슬랙스, 스트라이프 재킷 등으로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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