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카피] 김희애 황신혜 ‘올블랙룩’, 50대 여배우의 ‘영부인 혹은 셀럽’
입력 2016. 10.19. 10:58:49

황신혜 김희애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여자들은 나이를 재앙처럼 받아들인다. 나이 들면서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받아들이기에 중년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여배우들에게는 나이는 또 다른 관점에서 버거운 코드다. 로맨틱코미디 여자 주인공으로 30대 후반에서 40대까지 노령화 되는 듯한 추세지만,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그랬든 올해 나이 50세가 된 김희애에게 로코(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은 버겁게 보였다.

그럼에도 50세가 넘어선 여배우들이 2, 30대에 견줄만한 보디라인을 유지하고 유행과 자신만의 패션 정체성을 접목할 줄 아는 능수능란함으로 과거와 달리 다양한 색으로 스스로를 구별 짓고 있다.

로코 여주인공 갑옷을 벗어던진 김희애는 리본 여밈 장식으로 마감된 블랙 코트에 슈즈와 토트백까지 블랙으로 통일하고 올백으로 넘겨 올린 헤어스타일로 마치 영부인 같은 기품으로 50세의 나이가 플러스로 작용한 올블랙룩을 연출했다.

황신혜는 프린지 장식의 롱 드레스레스에 퍼 소매로 잔뜩 힘이 들어간 블루종의 올블랙에 비비드 블루 토트백을 들어 54세라는 나이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멋쩍은 파티 분위기에 어울리는 블랙룩을 완성했다.

나이는 패션의 족쇄가 아니다. 그러나 중년에도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가려면 유행의 발빠른 습득 못지 않게 이를 자신에게 맞게 재해석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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