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근’ 웹무비X웹툰 연계 크로스오버 콘텐츠, 장편 영화 노리는 파일럿 [종합]
입력 2016. 10.19. 15:24:01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4부작 웹무비 '특근'이 관객을 찾을 준비를 마쳤다.

'특근'(극본 김건 윤창업 최슬기 김재광, 감독 김건, 제작 문와쳐)의 언론시사 간담회가 김건 감독, 배우 김상중 김강우 주원 이유영, 웹툰 작가 허일, 제작자 유창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CGV용산에서 19일 오후 2시에 열렸다.

'특근'은 괴생명체가 점령한 대한민국, 특수 요원들의 반격과 사투를 다룬 SF 추격액션이다. 장편영화로서의 가능성을 열고 약 35분의 파일럿 웹무비 형태로 온라인에서 선공개하는 신개념 프로젝트로 웹무비와 스토리를 연계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금요웹툰 '특근'이 앞서 2화까지 공개되면서 크로스오버 콘텐츠의 탄생을 알렸다. 

'특근'을 연출한 신인 김건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단편영화 '멈추지마'로 도쿄 국제 단편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고 '단편 영화의 칸'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여기에 '명량' '도둑들'의 스태프가 합류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크리쳐물과 추격물을 혼합한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완성한다. 웹툰은 '2012 지구가 멸망한다면?' '격투기특성화사립고교 극지고' 등의 허일 작가가 그렸다.

김상중 김강우 주원은 괴수 잡는 요원 B.U.F(Bureau of Unidentified Genes)로 변신했다. 김상중은 베테랑 요원 정봉 역을 맡았다. 김강우는 냉철한 원칙주의자인 효찬, 주원은 패기 넘치는 신입 요원 기웅을 각각 연기했다. 이들은 괴수를 잡기 위해 추격을 시작하고 도심 속 숨막히는 카체이싱 액션을 펼친다.

매구, 불가살이,두억시니 등 요수들의 등장도 흥미롭다. 위험레벨 '상'인 매구는 동북아시아 지역에 출몰한다. 중국 화피와 한국 구미호가 결합된 요수로 평소 사람의 피부를 자신의 가죽으로 만들어 사람인 척 위장한다. 불가살이는 위험레벨 '최상'으로 한국에 출몰한다. 유충 단계에서 충분한 쇠붙이의 섭취가 진행되면 번데기의 시기를 거쳐 성체로 변이한다. 유충이던 시기에 봤던 동물이나 물건 중 크고 강하다고 인지하는 것의 모양새를 비슷하게 본떠 성장하는 것으로 추측하는데, 영화 속 불가살이는 차의 형태로 자유롭게 변신한다. 두억시니는 웹툰에서 등장하는 요수로 팔과 어깨, 그리고 가슴 등 상체 근육이 갈라지는 부위에 수 많은 눈이 달려있다. 몸통 부분에 있는 커다란 입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잔혹성을 지녔다.

윤창업 제작자는 "'괴물'이후 괴수물 장르가 영화로 만들어진 경우가 잘 없었다"며 "이번 파일럿 영화를 웹무비로 만들면서 이런 크로스오버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 파일럿 영화로 만든 '특근'은 총 4부로 진행하며 웹툰과 연계해 콜라보로 나간다. 전체 이야기가 하나의 크로스오버 콘텐츠로 연결돼 있는 재미있는 기획이다. 장편 영화화도 기회된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김건 감독은 "이런 캐릭터와 이야기가 있단 걸 소개했다"며 "스토리는 웹툰과 연계된다. 영화가 CG(컴퓨터 그래픽), 액션신이 많은데 파일럿으로 이런 걸 많이 연습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게 의미있었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김상중은 "이 작업을 속아서 시작했다"며 "H사 자동차 광고를 찍는건 줄 알았다. 광고를 이야기가 있는 콘셉트로 영화 처럼 찍는다고 하더라. 그런데 촬영이 정말 길었다. 크리에이티브 웹 무비, 크로스 오버 등의 말을 듣는데 잘 모르겠더라. 그런데 김강우 주원과 찍다 보니 새로운 작업이고 이런 것도 의미가 있단 생각이 들었다. 상당히 색다른 작업이었다"고 영화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강우는 "영화를 찍으면서 결과를 이렇게 궁금해 해보긴 처음"이라며 "거의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CG가 잘 묻어 이 장면들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궁금했다"고 말했다.

주원은 "이 영화는 오로지 감독님 믿음 하나로 갈 수 있었던 영화"라며 "첫 만남부터 확신을 갖고 계셔서 믿음이 있었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CG에 익숙한데 우린 그렇지 않아 익숙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유영은 "감독님과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였고 실력있는 연출자로 소문이 나 있어서 꼭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며 "같이 함께 하는 선배 배우들의 이름을 듣고 출연하게 됐다"고 특별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 감독은 웹툰과의 크로스오버 작업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가 장편으로 넘어가기 전의 연습단계인 파일럿 이다 보니 스토리를 담기에 한계가 있어 아쉬웠다"며 "비주얼이나 이야기 부분을 웹툰이 보충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일 작가는 "웹툰 3화 이후 오늘 본 영상의 내용이 나올 것"이라며 "비슷한 시도가 이전에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스토리라인을 함께하며 영화 웹툰이 상생구조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정봉(김상중)과 효찬(김강우)이 80년대부터 시작하는 이야기가 먼저 오픈되고 이후 긴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후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 새로운 괴수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고 웹툰에 대해 설명했다.

윤창업 제작자는 영화가 짙은 광고성을 지닌 점에 대해 "장편 영화로 제작이 된다면 100억 원이 넘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어느 배급사도 투자를 쉽게 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시도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도 SF판타지를 지향하는 회사다. 한국에서도 이런 걸 할 수 있단걸 보여줘야 했고 그래서 이런 파일럿 영화를 만들었다. 그런 이유로 웹무비 속 PPL은 있어야 했고 장편을 만들 땐 투자를 받아 편하게 영화를 만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품의 전체적 세계관, 캐릭터 등은 장편 영화에서도 공유가 된다"며 "지금 나온 설정이나 이야기의 상당 부분이 장편 기획에서 나온 거다. 이런 기획이 어떤 식으로 장편 영화를 통해 나올지에 대해선 새로이 업그레이드 될 거다. 어느정도 오버랩 될진 이야기 중"이라고 장편 영화화에 대해 설명했다.

'특근'의 웹툰은 지난 6일, 13일 각각 1, 2회가 공개됐으며 매주 1회씩 총 8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21일 오전 8시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첫 편이 공개되며 이어 25일 2편, 28일 3편, 다음 달 1일 마지막 편이 공개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