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리 이미지메이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세영, 잘 자란 아역배우 이미지 변천사
입력 2016. 10.20. 09:45:10
[시크뉴스 한규리 뷰티칼럼]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재벌가 막내딸로 출연 중인 배우 이세영. 그녀는 청순한 외모에 구김살 없는, 철없는 말괄량이 금수저 캐릭터 ‘민효원’ 역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997년 아역배우로 활동해 올해로 벌써 데뷔 20년째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대장금’ ‘여선생 vs 여제자’ ‘피 끓는 청춘’ ‘트로트의 연인’ ‘뱀파이어탐정’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 뿐 아니라 예쁜 외모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 현재는 ‘잘 자란 아역배우’로 호평 받고 있어 ‘국민 여동생’에서 ‘성숙한 여배우’로 성장한 그녀의 이미지 변천사 또한 흥미롭다.

◆ 매력적인 여배우 만들기 ‘이세영의 이미지메이킹’

당대 최고의 인기드라마였던 ‘대장금’에서 이세영은 장금이의 경쟁 대상이었던 ‘금영’ 역을 맡으며 단숨에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했다.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섭렵, ‘리틀 황신혜’로 불리며 차세대 유망 배우로 손꼽혔다. 사실 아역 시절의 인기와 호평을 성인까지 이어나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예상치 못했던 외모의 급격한 변화나 아역의 이미지가 지나치게 강해 성인 연기자로서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이세영을 처음 만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성신여대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녀와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됐다. 이세영은 앳된 얼굴과 달리 소탈한 매력과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졌다. 붙임성이 좋고 밝은 에너지도 넘친다. 그런 그녀를 보고 있으면 ‘참 어른스럽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배우로서 부족함이 무엇인지, 여배우로서 독보적인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 한참동안 고민한다. 어린 나이에 비해 참 프로페셔널하다. 하다못해 여배우의 기본 바탕이 되는 피부관리와 다이어트에도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필자는 "아역 이미지는 탈피하고 성숙함과 섹시한 느낌을 가미해야 더 매력적인 여배우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감정이 더 풍부한 배우가 될 수 있도록 표정연습도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 드라마 캐릭터로 보는 이세영

꾸준한 이미지메이킹으로 이세영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무궁무진한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귀엽거나 깜찍한 학생 위주의 역할을 해왔다면 ‘뱀파이어탐정’에서는 ‘걸크러쉬’ ‘센언니’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보이시한 스타일의 점퍼, 찢어진 바지, 파격적인 탈색 머리, 거친 성격의 ‘한겨울’ 역을 연기하면서 이세영은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 큰 화제가 됐다.

이 뿐 아니라 후속작으로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한층 더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실전연기에 나섰다. 헤어스타일이나 의상 연출 등 캐릭터 연구를 위해 필자와 틈틈이 대화도 주고받는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아역출신이 성인 배우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말은 고정관념에 불과한 듯하다.


◆ 여배우의 ‘피부관리’와 ‘다이어트’

‘폭풍 성장의 좋은 예’는 단순히 이미지메이킹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우월한 비주얼도 한몫했을 터. 이세영의 깨끗한 피부와 몸매관리법도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다. 꿀피부를 자랑하는 이세영은 사실 보기와는 다르게 예민한 피부 타입을 갖고 있다. 그래서 평소 필자에게 보습 관리를 자주 받는다. 트러블이 날 때는 클렌징에 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셀럽시크릿 아이스수딩젤크림을 충분히 발라 트러블 관리도 한다.

몸매는 단기간다이어트를 통해 관리하는 편이다. 평상시 먹을 것을 가리지 않는 이세영은 드라마나 영화 등 작품이 있을 때만 음식을 조절한다. 그리고 주로 한강을 뛰거나 PT체조, 등산 등 활동적인 운동을 즐긴다. 이외에도 충분한 여가생활을 만끽한다.

이렇듯 이세영은 아역 시절의 강한 이미지에 갇혀있지 않고, 이미지메이킹을 통한 끊임없는 노력과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여배우로 크게 성장했다.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시크뉴스 한규리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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