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2017 SS]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드레브’ 고상한 발레리나의 섹시한 변신
- 입력 2016. 10.20. 10:22:08
- [매경닷컴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쇼에 박은빛의 드레브 2017 SS 컬렉션이 공개된 가운데, 로맨틱하고 우아한 실루엣이 부드러운 런웨이를 완성했다.
박은빛 드레브
전체적으로 발레에서 영감을 얻어 진행된 이번 컬렉션은 실크 소재를 활용해 흘러내리는 듯한 유연한 무드를 연출했다. 실스 슬리브에 롱 슬리브 카디건을 가볍게 걸치거나 데님, 코튼 팬츠, 언발란스 H라인 스커트를 매치해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룩에 중심을 잡았다.
사뿐사뿐 가녀린 발레리나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깃털 장식을 더하고 은색이나 흰색 슈즈를 신는 것으로 전체적인 컬렉션의 조화를 꾀했다.
다양한 아이템의 변주 또한 시선을 끌었다. 슬리브 양식을 그대로 차용하되 브라컵 모양을 따라 레이스를 덧대고 허리와 골반 라인을 살리거나 스윔 수트에 로즈골드 벨트를 포인트로 더해 섹시하게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남자들의 시크한 룩 또한 돋보였다. 남색 셔츠에 일자로 똑 떨어지는 화이트 슬랙스로 멋을 내거나 까만 셔츠에 블랙 슬랙스를 더해 올 블랙 룩을 보여줬다. 전체 룩의 포인트로 활용된 깃털 장식 또한 슬리브에 포인트로 들어가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SF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