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카피] 2016 겨울 ‘인조모피’, 팝아트에서 록시크까지 ‘힙가이의 선택’
- 입력 2016. 10.20. 11:38:5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밍크 폭스 등 모피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풍성한 실루엣으로 겨울을 앞두고 여자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그러나 동물 학대 논란에 대중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인조모피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강성훈 손은서 황신혜
인조모피는 고유의 색감을 있는 그대로 살리는 오리지널 퍼와 달리 다양한 컬러를 염색해 팝아트 느낌을 연출하거나 자수 프린트 등을 더해 록시크에서 스웨그까지 디자인 변형을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따라서 상상의 나래를 자극해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가격대비 만족도가 큰 실용성으로 수요층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진행된 ‘패션코드 2017’ 디자이너 이청청 ‘라이’ 쇼에 에 참석한 황신혜는 인조모피 블루종, 손은서는 인조모피를 덧댄 반소매 티셔츠로, 19일 ‘헤라 서울패션위크 2017 SS’ 디자이너 권문수 ‘문수권’ 쇼에 참석한 강성훈은 커다란 인조모피 코트로 각기 다른 룩을 연출했다.
황신혜는 비비드 블루와 오렌지가 배색된 블루종에 가죽 조거팬츠를 스타일링해 록시크 무드를, 손은서는 블루와 그레이 모피를 덧댄 버건디 상의에 상의와 같은 패턴의 쇼츠를 입어 페미닌 무드를 연출했다. 강성훈은 블랙과 화이트가 배색된 잔뜩 부피감을 준 코트를 입어 스웨그 넘치는 힙합룩을 완성했다.
인조모피가 디자이너와 셀러브리티들의 애정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디자인 차별성을 앞세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조모피 제품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이진이
디자이너 박민선 변혜정은 ‘랭앤루’는 지난해 겨울 머플러 베스트 코트 등 과감한 컬러 매치에 의해 팝아트적인 튀는 매력을 살려 인기를 인조모피 봄을 일으키는데 일조했다. 디자이너 곽현주 곽영아의 ‘원더시스터’는 여기에 레터링, 자수 등 디테일을 더해 록시크 무드로 인조모피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원더시스터는 올해 황신혜 딸 이진이를 모델로 기용해 20대 취향에 맞춘 디자인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어 한층 더 핫한 이미지로 소비층이 인조모피 아이템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인조퍼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핫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런웨이에 모피 아이템을 올리는 것이 금기시되면서 수십 만 원으로 구매욕을 충족할 수 있는 인조퍼 소비층이 매해 확산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원더시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