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트렌드 카피] 2016 가을 속 ‘레드+블랙’, 쨍하게 가을나기
- 입력 2016. 10.20. 15:30:4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올해는 유독 가을 하면 흔하게 연상되는 브라운 계열 보다 선명한 색감의 컬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아 기희현, 김지민, 오마이걸 승희(위)/ 이선호 홍석천(아래)
특정 나이 혹은 국가를 연상하게 하는 한정된 이미지에 탈피한 레드는 사계절 스테디셀러로 입지가 확장됐지만, 특히 여름과 겨울의 중간에서 가을이 소실된 탓인지 레드가 더욱 매력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같은 레드라도 톤과 혼합된 컬러 느낌에 따라 달라지지만 가을에 의례 따라오는 따뜻한 색감의 레드 오렌지가 아닌 여름의 쨍한 햇볕을 닮은 비비드 레드가 셀러브리티들의 선택을 받았다. 또 화이트가 아닌 블랙으로 컬러의 쨍함과 묵직함을 살리는 것도 하나의 경향으로 부각됐다.
‘헤라 서울패션위크 2017 SS’를 찾은 셀러브리티들 역시 쨍한 레드와 블랙의 조합으로 뻔한 가을 룩을 비껴갔다. 다이아 기희현과 오마이걸 승희는 레드와 블랙의 같은 컬러지만 아이템 선택을 달리해 섹시와 큐트의 전혀 다른 이미지를 완성했다.
기희현은 어깨를 노출하는 시스루 레드 블라우스에 블랙 브래지어와 블랙 하이웨이스트 가죽 마이크로미니스커트로 가을에 맞춘 노출패션을 시도했다. 여기에 블랙의 가는 스트렙 슈즈를 신어 검은 가죽이 답답해 보이지 않게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승희는 블랙 후드 티셔츠와 레드 미니 플리츠 스커트에 니삭스와 앵클부츠를 신어 걸리시룩을 연출했다.
김지민은 블랙 이너웨어에 오버사이즈 레드 코트를 입어 마치 원피스를 입은 듯 연출하고 심플한 블랙 앵클부츠로 마무리해 걸그룹 맴버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냈다.
남자들은 블랙 슈트 혹은 세미 슈트에 레드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다.
이선호는 블랙 더블브레스티드 슈트에 이너웨어로 트레이닝점퍼를 연상하게 하는 레드 컬러의 스포티한 아이템을 선택해 색다른 드레스다운을 시도했다. 홍석천은 블랙 팬츠와 가죽재킷에 레드 티셔츠의 심플한 스타일링으로 세미 포멀룩을 연출했다.
쨍한 레드가 더는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레드가 부담스럽다면 김지민처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을 고르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