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에센스 제품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회수·행정 처분
입력 2016. 10.20. 17:47:04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시판 중인 헤어 에센스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서울시가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20일 시중에 판매 중인 헤어 에센스 제품들에 대한 품질 적정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A사의 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메틸클로로이소이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CMIT와 MIT 혼합물의 경우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제2장 화장품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로 분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 2015-43호(2015. 7. 10.)’에 따라 씻어내는 제품에만 사용한도가 0.0015%로 규정돼 기타 제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문제가 된 제품은 씻어내는 제품이 아니므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포함해선 안 된다. 이에 시는 해당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회수 조치 및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영·유아용화장품, 아토피관련 화장품, 기초·색조 화장품 및 매니큐어(글리터 함유) 등 310개 제품에 대해 프탈레이트류, 스테로이드류, 유해 중금속 검사 등을 시행해 왔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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