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2017 SS] 푸쉬버튼 컬렉션 ‘하이힐’ 신은 소년 ‘어깨뽕’ 단 소녀
- 입력 2016. 10.20. 23:48:30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푸쉬버튼(Pushbutton) 2017 S/S 컬렉션이 20일 동대문 DDP에서 전개된 가운데, 아슬아슬한 하이힐을 신은 소년부터 과장된 어깨 장식의 테일러링 재킷을 연출한 소녀가 극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푸쉬버튼은 브랜드 특유의 갖가지 컬러, 프린팅이 합을 이룬 과장된 실루엣의 아이템을 쏟아냈는데, 걸음걸이에 따라 은은하게 반짝이는 딸기우유색 맥시 드레스부터 쇄골을 완전히 공개한 머스터드색 드레스, 수술 장식이 너울거리는 쨍한 레드 컬러 드레스처럼 흑백 영화에 나올 법한 빈티지 무드 드레스를 볼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굵직한 컬러 스트라이프가 장식된 더블버튼 재킷과 초미니 쇼츠의 만남, 보디라인에 밀착된 스트라이프 드레스를 택한 소녀들, 어깨선이 똑 떨어지는 레드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와이드한 화이트 팬츠의 조합, 쨍한 옐로, 네이비 컬러블록 PK셔츠를 빈티지 데님과 연출한 소년들이 쇼에 활기를 더했다.
이 밖에도 눈이 시린 연두색 실크 소재 점프슈트와 사랑스러운 캐츠아이 선글라스의 조합, 리본 타이가 더해진 코발트블루 컬러의 블라우스를 금빛 슬랙스 안에 넣어 입은 룩, 카멜 컬러의 홀터넥 톱을 같은 톤의 와이드팬츠와 매치한 스타일처럼 갖가지 팬츠 활용법이 쿨한 쇼를 완성하는데 한 몫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